세아제강, 강관 수출 수익 개선…올해 실적 기대해도 좋다-하나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세아제강 (134,900원 ▲200 +0.15%)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강관 수출의 수익 개선으로 올해 전체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아졌고 하반기로 갈수록 해상풍력, LNG용 수주가 기대되서다.

14일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세아제강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9%, 182.9% 증가한 4245억원, 44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2월 조업일수 감소,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체 강관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0.7% 증가한 21만톤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부터의 내수부진이 2월까지 지속됐지만 3월부턴 회복세로 전환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내수 강관 실적도 2월까진 축소됐으나 3월부턴 가격 인상 혹은 할인율 축소로 1분기 전체적으로는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출의 경우 미국 강관 내수 회복,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도 소폭 확대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글로벌 철강가격 강세, 국내 강관 소재, 각종 부자재 및 물류비 상승을 감안하면 2분기에도 내수 강관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여전히 높은 국제유가, 북미 리그 수치 증가세 등이 곧 미국의 에너지용 강관 수요 호조를 견인할 것으로 미국 열연 유통가격까지 큰 폭으로 반등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2분기 추가 강관 수출 실적 개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세아제강, 강관 수출 수익 개선…올해 실적 기대해도 좋다-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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