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섬김이 봉사단, 홀몸 어르신 찾아 카네이션 전달

"어버이날을 앞두고 홀몸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생필품 키트 선물과 카네이션을 달아 드렸습니다"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는 어버이날을 맞아 포항시 남구에 소재한 해도 · 송도동 등 인근 지역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고 6일 밝혔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포항제철소 섬김이 봉사단 직원들은 해도동, 송도동 등 제철소 인근 지역 홀몸 어르신 댁을 방문했다.

직원들은 홀몸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드리기 위해 어버이날 기념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드리고 오래 오래 건강하게 지내시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카네이션은 포스코 재능 봉사단인 '사랑의 재봉틀 봉사단'에서 직접 제작한 것.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에 걸쳐 섬김이 봉사단 직원들은 '일일 아들 · 딸'이 돼 지역 어르신들을 찾아가 안부를 확인하고 말벗이 돼주고 외로움을 달래드렸다.

포항제철소는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물품 지원으로 응원을 전했다. 포항제철소는 평소에도 어르신들에게 라면, 죽 등 간편식으로 구성된 생필품 키트를 지원해 오고있다.


해도동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은 "가족이 없어 어버이날이면 더 싱숭생숭한데, 이렇게 매년 찾아와 주니 이제 정말 자식 같은 느낌이 든다"며 "제2의 가족이 생긴 것 같아 기쁘다" 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08년 포스코 직원들이 홀몸어르신들을 찾아 함께 식사하고 말벗이 되어주며 시작된 섬김이 봉사단은 지역 홀몸 어르신들의 든든한 가족이 돼주고 있다. 지난 2월 포스코는 섬김이 봉사단이 비대면 돌봄 봉사활동을 강화할 수 있도록 AI 스마트 돌봄인형을 지원한 바 있다.

섬김이봉사단 이종철 단장(포항제철소 선재부)은 "가정의 달을 맞아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이 더욱 외로우실 것 같아 매년 5월이면 늘 이렇게 찾아 뵙고 있다"며 "돌봄인형부터 생필품 키트까지 회사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어 좀 더 세심하게 돌봄 봉사 활동에 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재능봉사단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고 말하고 "지난해 포항 대잠동에 185평 규모의 포스코 나눔스쿨을 준공해 임직원들이 나눔활동을 펼칠 수 있는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는 향후 지역사회 상생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재능봉사단 운영을 확대할 방침이다.

[(사진설명)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생필품 키트 전달 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포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