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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유럽서 잘나가는 현대차...첼시 등 스포츠 프로모션 전략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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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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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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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로고가 들어간 유니폼을 입은 첼시 FC 소속 선수들. 왼쪽부터 다비드 루이스, 올리비에 지루, 티에무에 바카요코.
현대차 로고가 들어간 유니폼을 입은 첼시 FC 소속 선수들. 왼쪽부터 다비드 루이스, 올리비에 지루, 티에무에 바카요코.
첼시·AS로마 등 유럽 축구 5대리그 프로 팀을 후원하던 현대차가 올 시즌을 끝으로 대부분의 구단과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을 방침이다. 유럽에서 현대차그룹의 위상과 판매량이 올라간만큼 유니폼에 로고를 단순 노출시키는 방식은 더이상 효율적이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브랜드 위상이 달라져 스포츠 프로모션 계획 전면 리뉴얼에 나선다. 현대차는 2012년 프랑스 리그앙 올림피크리옹을 시작으로 2018년부터 영국 프리미어리그(PL) 첼시, 스페인 라리가 AT마드리드, 세리에 AS로마,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 등 유럽 5대 축구리그 소속팀들을 후원했다.

현대차는 주로 유니폼 소매에 자사 로고를 노출 시키는 방식으로 구단을 후원했다. 현지 시장에 진출한지 얼마 안 된 신생 브랜드가 자사를 알리는 방식이다.

올림피크리옹 스폰서 계약은 이미 19~20 시즌을 끝으로 만료됐다. 첼시, AS로마, 헤르타 베를린 등 주요 구단에 대한 스폰서 계약도 이번 시즌을 끝으로 연장없이 만료된다. 다만 일부 구단에 대해서는 후원 연장이나 새로운 방식의 프로모션 활동도 검토하고 있고, 신규 후원 대상 선정도 염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단순한 로고 노출 방식에서 널리 인정받는 자사 그룹의 상품성과 차량을 연계해 홍보활동을 펼치는 전략으로 수정할 방침이다. 이제 신생 브랜드 단계는 지났고 유럽 현지에서 판매량도 나날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급급히 브랜드를 알리는 단계는 이제 넘어섰다는 것.


유럽서 1분기 점유율 BMW 제친 현대차그룹…전기차 위상은 이미 현지 브랜드 압도


(서울=뉴스1) = 현대차는 8일(현지시간) 아이오닉 5가 세계 유수의 자동차를 제치고 ‘2022 영국 올해의 차(UK Car of the Year 2022)’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영국 올해의 차 편집장 존 챌린(John Challen, 왼쪽)과 현대차 영국법인 대표 애슐리 앤드류(Ashley Andrew).(현대기아차 제공) 2022.3.8/뉴스1
(서울=뉴스1) = 현대차는 8일(현지시간) 아이오닉 5가 세계 유수의 자동차를 제치고 ‘2022 영국 올해의 차(UK Car of the Year 2022)’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영국 올해의 차 편집장 존 챌린(John Challen, 왼쪽)과 현대차 영국법인 대표 애슐리 앤드류(Ashley Andrew).(현대기아차 제공) 2022.3.8/뉴스1

유럽 현지에서 현대차그룹의 점유율은 독일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 BMW그룹을 제칠 정도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 1분기 유럽에서 26만935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을 21.3% 끌어올렸다.

1분기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7.2%)에 비해 2.6% 오른 9.8%로 르노(8.4%)와 BMW(7.3%)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1위와 2위는 각각 폭스바겐그룹(23.8%)과 스텔란티스(19.%)가 차지했다.

1분기 유럽 완성차 시장 판매량은 10.6% 줄어든 275만3256대였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 등으로 유럽 완성차 시장의 판매량이 줄어든 가운데 현대차, 기아차가 판매량·점유율을 동시에 끌어올린 것. 현대차·기아의 호실적에는 전기차·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가 큰 영향을 끼쳤다. 전기차는 1분기에 59.4% 증가한 4만2599대가 팔렸다.

유럽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위상은 현지 브랜드를 압도할 정도로 성장했다. 현대차 아이오닉5는 '독일 올해의 차', '영국 올해의 차'를 동시 석권했다. 기아 EV6는 '유럽 올해의 차', 영국 유력 매체 탑기어 선정 '올해의 크로스 오버',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왓카 선정 '올해의 차' 등을 수상했다.

현대차가 첼시와 스폰서 재계약에 나서지 않는 것도 이와 같은 선상이다. 첼시는 2000년대 중반에 떠오르기 시작해 현재 리그 상위권을 다투는 최대 규모 구단 중 하나다. 삼성전자도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첼시의 주요 후원사로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첼시는 올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국제 제재를 받았다. 러시아 석유 재벌인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구단주로 있었기 때문이다. 현대차 역시 지난 3월 후원을 잠정 중단했다. 첼시는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 구단주를 중심으로 하는 컨소시엄에 인수 절차를 밟는 중이다.

첼시는 지난 6일(현지시간) LA 다저스 공동구단주 토드 보얼리가 이끄는 콘소시엄과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보얼리는 첼시 구단 인수 콘소시엄을 대표하는 인물이지만 최대 지분은 미국의 사모펀드 클리어레이크 캐피털이 보유하고 있다. 인수에 참여한 사람은 보얼리 외에도 또 다른 LA 다저스 공동구단주 마크 월터, 스위스 억만장자 한스요르크 비스와 영국 부동산 개발업자 조나단 골드스타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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