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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18%' 베트남 펀드에 물린 개미들, 지금이 물타기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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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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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19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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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증시 조정·투자심리 악화 탓…"성급한 매수 주의해야"

'수익률 -18%' 베트남 펀드에 물린 개미들, 지금이 물타기 기회?
지난해 높은 수익률을 자랑했던 베트남 펀드들이 올들어 휘청이고 있다. 베트남 증시가 연초 이후 19% 이상 급락한 탓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저가매수를 노리며 관련 ETF(상장지수펀드)를 매수하는 등 '줍줍'에 나섰지만 베트남 증시는 하루에 4% 이상 등락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18일 펀드평가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베트남 펀드 22개의 평균 1개월 수익률은 -18.28%를 기록했다. 이는 해외 펀드 중 가장 낮은 수치다.

베트남 펀드는 지난해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좋은 성과를 냈었으나 올해 들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15.53%다.

베트남 펀드들의 수익률이 부진한 이유는 그만큼 베트남 증시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전날 기준 호치민VN지수는 연초 이후 19.48% 하락했다. 하루에 4%씩 등락할 정도로 변동성도 높다.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171.95까지 낮아졌던 지수는 전날 하루 만에 4.81% 뛰며 1228.37에 거래를 마쳤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선진국의 인플레이션 심화,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연준·Fed)의 소위 '빅스텝' 우려에 따른 글로벌 동조화의 일환으로 베트남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며 급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베트남 정부가 자본시장 교란행위를 한 일부 부동산 기업과 유관 공무원에 강도 높은 제재를 단행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고 직접적으로 증시를 끌어내렸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베트남 부동산 대기업 FLC그룹(FLC Group)의 찐 반 뀌엣 회장이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된데 이어 떤호아인그룹(Tan Hoang Minh)의 도안중 회장도 체포됐다.

또 가장자산 투자에 적극적이던 베트남 개인투자자들이 가상자산투자에 대한 손실을 상쇄하기 위해 주식 매도에 나서는 것 역시 베트남 증시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수익률 -18%' 베트남 펀드에 물린 개미들, 지금이 물타기 기회?
베트남 증시가 급락하자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저가매수에 나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최근 한달간 'KINDEX 베트남VN30(합성) ETF'는 16.28%, 'KINDEX 베트남VN30선물블룸버그레버리지(H) ETF'는 34.64% 하락했다. 다만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들은 KINDEX 베트남VN30(합성) ETF를 22억원, KINDEX 베트남VN30선물블룸버그레버리지(H) ETF를 14억원 순매수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베트남이 성장하고 있는 국가인 만큼 증시가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현재 변동성이 높은 상황인 만큼 성급하게 매수에 나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베트남의 펀더멘털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지만 증시의 경우 대외 변수가 잔존해 있어 지난해와 같은 강세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글로벌 증시의 하락세가 진정되고 급감한 거래대금이 정상화된다면 VN지수도 상승 전환에 나설 것이다. 다만 남은 이벤트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단기 조정이 동반되는 울퉁불퉁한 오르막길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증시가 급락했을 때 매수하기보다는 상황을 지켜보고 분할매수한 후 장기투자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장현준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주식운용팀장은 "현재 베트남 증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와 수급 모두 많이 악화되어 있는 상황으로, 단기적인 변동성을 예상하고 있다"며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인 접근보다는 매도세가 진정된 것을 확인한 후 매수에 나서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성인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전략부장은 "베트남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고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는 국가이고, 향후 성장성도 높아 보인다"며 "단기간 증시 흐름에 편승한 거치식 투자보다는 장기간 적립식 투자를 통해 경제성장의 수혜를 누릴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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