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독거노인 대상 '스마트플러그·블루투스 스피커' 나눔 행사 열어

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국민대학교는 최근 정릉3동 독거노인 가정에 방문해 '스마트플러그'를 설치하고, 지역 노인 휴식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주변인과 교류가 끊긴 독거노인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대학생과 노인세대가 화합해 사회적 가치를 증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마트플러그는 스마트시티 서비스 중 스마트케어(돌봄)에 해당하는 제품이다. 통신 기능을 탑재해 가전제품의 전원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전력정보를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유사시에는 전원 차단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국민대 심인보 학생처장은 "사회적으로 소외된 어르신들께 국민대 학생이 직접 찾아가 스마트플러그를 설치해 주면서 말동무가 되어드리고, 노인과 학생의 화합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국민대는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플러그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이렇게 외진 곳에 학생들이 찾아와줘서 고마웠다"며 "스마트플러그 덕분에 오랜만에 젊은 친구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생겨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나눔 활동에 참여한 행정학과 박성준 학생은 "평소에 스마트시티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나눔을 통해 스마트시티와 스마트플러그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노인과 대학생의 화합과 소통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대는 지난해에도 정릉 지역 주민을 위해 △'정릉천 희망연주회' △'정릉어울림 공공미술 프로젝트' △'지역어르신 스마트폰 교육' △'사랑의 삼계탕 나눔' △'주민자치회 참여' △'지역 환경 개선(줍깅)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