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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업 승격된 백업포수 '2안타 4타점 4출루', 롯데발 트레이드 성공 신화 탄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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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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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2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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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준태.
KT 김준태.
김준태(28·KT)의 타격감이 미쳤다. 롯데발 트레이드 성공 신화를 이어가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KT는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서 8-9로 패했다.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3번 타자였다. 포수 김준태가 3번 지명타자로 배치된 것이다. 그동안 장성우(32)와 번갈아가며 포수 마스크를 썼던 김준태는 올해 들어 중심타선에 배치되고 있다. 5번에 나서긴 했지만 이날 경기서는 처음으로 3번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전 "야수들 중 (김)준태의 최근 타격감이 가장 좋다"며 3번으로 기용한 이유를 밝혔다.

이 감독의 말대로 올 시즌 김준태는 나쁘지 않은 출발을 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8경기 타율 0.302(63타수 19안타), 5타점, OPS 0.818이다. 규정 타석에 미치지 못하지만, 결정적일 때 한 방을 때려냈다.

강백호(23)와 외국인 타자가 나란히 부상으로 빠진 터라 중심타선을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있는 KT로서는 타격감이 올라온 김준태가 반갑다. 매번 3번과 5번 자리를 놓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날은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장성우를 5번, 김준태를 3번에 배치했다.

그리고 김준태는 이날 이 감독의 기대에 100% 부응했다. 팀이 0-4로 뒤진 1회말 1사 3루 첫 타석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첫 타점을 만들었다. 2-4로 팀이 추격한 3회말엔 배정대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루에서 볼넷으로 출루, 황재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세 번째 타석이 더 극적이었다. 4-4 원점이 된 4회말 1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이충호의 투심을 받아쳐 2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이 안타로 KT가 6-4로 경기를 뒤집었다.

다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5회초 대거 5실점해 다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김준태의 타격감은 식지 않았다. 6-9로 한화에 다시 리드를 내준 6회말 무사 2루에선 김종수를 상대로 다시 2루타를 치면서 추격 발판을 만들었다. 이후 황재균의 적시타 때 김준태가 홈으로 들어와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김준태는 8-9로 뒤진 8회말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선두타자로 나와 윤호솔을 상대했고, 포크볼을 공략해 빠른 타구를 만들어냈다. 시프트에 걸리는 듯 했으나 유격수 하주석의 실책으로 다시 1루를 밟았다. 이렇게 김준태는 3타수 2안타 4타점 1볼넷에 상대 실책까지 더해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특히 그의 4타점 경기는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이다. 2020년 8월 12일 사직 NC전 이후 654일만이다. 개인 통산 3번째 4타점 경기였다.

하지만 김준태는 웃지 못했다. KT는 김준태의 4타점, 황재균의 3타점에도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한화에 1점차로 패했다.

그래고 김준태의 활약은 고무적이다. 2012년 롯데 자이언츠 육성 선수로 입단한 김준태는 2020시즌 128경기에 출전하는 등 주전 포수로 발돋움을 하는 듯했다. 하지만 2021시즌 지시완(28), 안중열(27) 등 경쟁자가 많아지면서 입지를 잃었고 결국 지난해 7월 트레이드를 통해 오윤석(30)과 함께 KT에 새 둥지를 틀었다.

롯데 시절 받았던 무릎 수술 여파로 10월 6일이 돼서야 KT 데뷔를 이뤘고, 장성우(32)-허도환(38·LG) 체제를 뚫지 못하며 이적 후 11경기 타율 0.118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허도환이 LG로 이적하면서 백업 포수 자리가 비웠고, 김준태가 쟁취했다. 그리고 일발 장타를 화끈하게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29경기에 나선 김준태는 아직 규정타석에 미치진 못했지만 어느덧 타율이 3할이 넘는다. 0.318를 마크, 홈런 없이 9타점을 올렸다. OPS는 0.873.

KT는 2015년 1군 진입 후 유독 롯데와 많은 트레이드를 했다. 장성우, 배제성(26), 박시영(33), 신본기(33) 등이 마법사 군단에 합류해 야구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았다. 올해는 김준태 차례인 듯 하다. 김준태 역시 롯데발 트레이드 성공 신화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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