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더벨]한상민 제이스코홀딩스 대표 "본업 넘어 NFT시장 도전"

머니투데이
  • 황선중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2.06.08 13:29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당장의 목표는 신재생에너지와 NFT(대체불가능토큰) 분야 진출이고, 최종 목표는 지주사 전환입니다."

올해로 창립 58년을 맞은 철강재 제조업체 제일제강공업의 변화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지난해 새로운 주인이 나타났고, 올해는 간판을 제이스코홀딩스 (1,995원 ▼5 -0.25%)로 바꿔 달았다. 이제는 사업체질 개선에 나섰다. 철강재 단일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목표는 최근 시장의 최대 화두인 신재생에너지와 NFT다.

경기도 안산 단원구에 위치한 제이스코홀딩스 본사에서 지난 2일 만난 한상민 대표(사진)는 "수익성 확보를 위해 감당 가능한 선에서 미래가치가 있는 신재생에너지와 NFT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미 신재생에너지 분야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은 던져졌다. 지난달 태양광 전문기업 윌링스 지분 24%를 301억원에 인수하며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현재는 NFT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다. 스위스 소재 소프트웨어 업체 A사 인수를 검토 중이다. NFT 거래의 단점 중 하나인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사이드 체인‘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라는 게 한 대표의 설명이다. 이달 말 주한스위스대사관에서 스위스아시아크립토연맹(SACA)과 함께 NFT 세미나도 개최해 사업 추진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신사업을 위한 자금 사정은 여유 있는 편이다. 제이스코홀딩스는 1분기 무차입 기조를 보이고 있다. 단기차입금뿐 아니라 장기차입금, 유동성장기차입금도 없다. 부채비율은 68.9% 수준이다. 한 대표는 "지난해 발행한 담보부 전환사채(CB)가 자본으로 전환될 경우, CB에 묶였던 담보를 활용해 다시 차입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제이스코홀딩스의 변화에 우려를 표한다. 58년간 철강재를 다루던 곳이 NFT 같은 최첨단 산업에 적응할 수 있겠냐는 지적이다. 경영진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시선도 있다.

실제로 제이스코홀딩스의 매출은 철강사업에서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평판 형태의 철강 반제품 슬래브(Slab)를 압연해 만든 연강선재로 돈을 벌어왔다.

한 대표는 그간의 성과로 대답을 대신했다. 지난해 3월 취임 당시만 하더라도 제이스코홀딩스는 복잡한 고차방정식에 묶여 있었다. 적자는 2년 연속 이어졌고, 현금흐름은 빨간불이 켜진 상태였다. 고급인력 유출도 가속화됐다. 한 대표는 "처음 회사에 왔는데 직원들 얼굴이 밝지 않았고, 건물 라디에이터에선 물이 새고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가장 먼저 신경 쓴 것은 직원 복지였다. 한 대표는 "어차피 일은 현장 직원들이 하는 것인데, 그분들이 힘을 받지 못하면 아무리 능률을 높이려해도 답이 안 나온다"고 설명했다. 취임하자마자 직원들이 이용하는 식당과 샤워실을 전부 깨끗하게 리모델링했다. 녹슬었던 간판도 교체했다. 급여도 인상했다. 작은 매듭부터 하나씩 풀어나갔다.

내부 투자에도 신경을 썼다. 잦은 고장으로 가동률이 떨어졌던 낡은 공장 설비부터 교체했다. 지난해 유형자산 취득액은 31억원이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의 유형자산 취득액을 합친 것보다 많았다. 자연스럽게 공장 가동률은 2020년 27.8%에서 2021년 72.4%로 상승했다.

경영효율화는 곧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치인 매출 844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125.1% 성장한 수치였다. 수익성도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2년간의 적자를 끊어냈다. 올해 1분기 역시 299억원의 매출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 대표는 "앞으로도 현재 매출 규모를 꾸준히 유지할 것"이라며 강조했다.

최종 목표는 제이스코홀딩스의 지주사 전환이다. 사명에 지주사를 의미하는 '홀딩스(Holdings)'를 붙인 이유다. 그는 "경영권 인수 이후 내부투자를 단행했고, 본사업을 안정화했다"면서 "앞으로는 신사업을 통해 기업 규모를 키워 지주사에 도전하려 한다"고 밝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50억 반포 펜트하우스도 경매로…"부자도 금리인상은 무서워"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꾸미
제 1회 MT골프리더 최고위 과정 모집_220530_220613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