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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SK케미칼도 수소로 공장 돌린다···'2040년 넷제로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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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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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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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이어 SK케미칼도···석화업계, 수소→연료화 통한 탄소감축 행렬 동참

[단독]SK케미칼도 수소로 공장 돌린다···'2040년 넷제로 사활'
국내 2위 탄소배출 업종으로 꼽히는 석유화학 업종 기업들이 2050년 이전 탄소중립(넷제로) 달성을 위한 실제 전략들을 속속 내놓고 있는 가운데 SK케미칼도 공장 연료로 수소 활용에 본격 나선다. 수소 연료전환 등을 포함한 '직접감축'으로 2040년까지 30만톤의 배출량을 줄이거나 상쇄할 것으로 기대됐다.

24일 SK케미칼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울산공장 생산공정 연료전환을 위해 기존 LNG(액화천연가스) 연료를 궁극적으로 수소로 대체해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로 하는 것을 목표 설정했다. SK케미칼이 생산공정에 수소를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지난해 말 SK케미칼이 친환경 정책에 따라 기존 석탄발전설비를 LNG열병합 발전으로 전환한다고 밝힌 계획에서 한발짝 더 나아간 것이기도 하다.

SK케미칼은 현재 코폴리에스터 핵심원료인 CHDM(사이클로헥산디메탄올) 반응 공정 중 발생해 배출되는 가스(Off-gas)에 수소가 다량 함유됐음을 확인하고 이를 포집, 보일러 연소시 연료와 함께 투입해 연소시키기 위한 시설 개선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1분기 1개 공정에 대한 개선 작업을 이미 시작했고 향후 4개 공정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석유화학업종 탄소배출량은 7100만톤으로 철강(1억1700만톤)에 이은 탄소배출 2위 업종이었다. 석유화학업계가 2050년까지 넷제로 달성을 위해서는 상당량의 탄소감축량이 필요하단 뜻이다.

최근 LG화학이 석유화학 열분해 공정을 저탄소 공정으로 전환하기 위해 수소 활용에 나선 것처럼 석유화학 업계 전반이 탄소감축향 공정 전환을 고민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업종 특성상 제품 생산 과정에서 다량의 부생수소가 나온다"며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이를 포집하고 활용하는 다양한 방안들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가운데 SK케미칼도 연료를 수소로 전환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SK케미칼은 전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2040년까지 어떻게 넷제로를 달성할지 상세 로드맵을 제시했다. 2040년은 통상 업계가 2050년을 목표로 내세운 것보다 10년 더 빠른 공격적인 목표다.

SK케미칼은 2040년까지 △그린소재 사업에서 64만톤 △그린에너지에서 30만톤 △저탄소 에너지 사업에서 13만톤 △수소연료전환을 통한 직접감축에서 30만톤을 줄인다면 총 137만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거나 상쇄해 탄소중립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즉, 이번 울산공장 생산공정 연료가 수소로 전환되면 탄소배출 30만톤 감축 목표에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풀이된다.

SK케미칼은 이미 울산공장에 대해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감축량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중이다. 그 방안의 가장 대표적인 예가 지난해 12월 SK케미칼은 울산공장의 산업전력, 스팀 등 유틸리티 공급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법인 'SK멀티유틸리티' 설립을 완료한 것이다.

노후화된 열병합발전설비의 연료를 LNG로 100% 전환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함이 목적이었다. 신설할 LNG열병합 발전소는 300MW급 규모로 2022년 착공, 2024년 완공이 목표다.

지난해 말 말 석탄보일러와 폐기물에너지 회수보일러가 속한 사업부문을 재정비했고 2024년 말 LNG 복합발전 전환을 목표로 황산화물 배출 제로화, 먼지 및 질소산화물 배출량 저감의 단계적 확대를 추진중이다.

이에 앞서 울산공장은 2019년부터 공정의 열매체 가열 시설 내 일반버너를 저(低)'질소산화물' 버너로 전환해 자체 관리목표 100ppm(ppm·백만분율)에서 65ppm으로 단계적 감축 목표를 설정해 관리중이다.

또 공정열매체 가열시설 질소산화물의 투명한 관리를 위한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관리시스템(Tele-Monitoring System·TMS)이 2022년 말 구축될 예정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울산공장은 '그린 케미칼 비즈니스'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지구환경보호' 달성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노하우, 독자 개발 생산설비를 바탕으로 다양한 친환경 소재 신제품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친환경 에너지가 부상하고 있지만 여전히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성이 절대적인 상황에서 자원 재활용, 고기능성 소재 솔루션 개발을 통해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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