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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 대신 '운동화' 신은 여가부 장관..취임 40일 현장 찾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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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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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28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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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지난달 17일 취임 김현숙 장관 "소통·개방·실용" 강조..내·외부 적극적인 소통 나서

/사진제공=여성가족부
/사진제공=여성가족부
지난 22일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디성센터)를 찾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회색 정장을 입은 그가 운동화를 신고 왔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한 여가부 관계자는 "책상에 앉아 있기보다 발로 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김 장관은 취임 이후 40여일간 다양한 내·외부 현장을 돌아다녔다. 첫 시작은 여가부 직원들이었다. 특히 간부진이 아닌 실무진과 국별로 총 6차례에 걸쳐 격의 없이 만나며 내부 직원들의 생각을 듣고 공유하는데 공을 들였다. 여가부 폐지를 공식화한 가운데 "새로운 시대에 맞는 부처 대전환"을 과제로 던진 만큼 '내부 직원 격려'가 최우선 과제였다. 직원 간담회에선 주로 업무 애로사항과 함께 내부 구성원들의 관점에서 보는 조직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한 여가부 직원은 "인사청문회 때 느꼈던 차가운 이미지보다 훨씬 친근하고 솔직해서 의외였다"며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왼쪽)이 지난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여성가족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왼쪽)이 지난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와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여성가족부
외부 현장을 다니는 일정도 틈나는대로 소화했다. 한부모가족복지시설을 비롯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및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다문화가족센터 등 청소년·가족 업무를 챙기는데 주력했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이자 인권 활동가인 이용수 할머니도 만났다. 여가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건강과 생활지원을 하는 주무부처다.

김 장관은 이 할머니의 안부를 묻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목소리도 청취했다. 특히 이 할머니의 일정 변경에 맞춰 자신의 일정을 조정할 만큼 위안부 문제에 진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장관은 "이 할머니께서 추진하고자 하시는 일들에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도 분명히했다.

일단 조직 개편 등으로 어수선한 여가부 내부에선 김 장관의 현장 행보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또 다른 여가부 관계자는 "일부 직원들도 현재와 다르게 변화해야 한다는데 공감을 보인다"면서 "젠더갈등 해소방안과 조직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직원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소통·개방·실용(전문가) 장관'을 전면에 내건 김 장관이 부처 폐지란 난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여가부 안팎에서 주목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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