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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규산성' 무력화시킨 '2할 듀오' 대반란! 6월 유종의 미 거뒀다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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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양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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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3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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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정훈(오른쪽)이 3회말 좌월 2점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OSEN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정훈(오른쪽)이 3회말 좌월 2점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OSEN
그야말로 '2할 타자'들의 대반란이었다. 롯데 자이언츠가 사직구장의 드높은 담장을 홈런 2방으로 무력화시키며 승부를 가져왔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를 이기며 롯데는 두산과 함께 공동 7위로 올라서게 됐다.

이번 두산과 3연전에서 롯데는 반가운 얼굴이 돌아왔다.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했던 1루수 정훈(35)이 28일 경기를 앞두고 3주 만에 1군에 돌아온 것이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며 호의적인 평가를 내렸다.

비록 복귀 전까지 타율 0.216에 그치며 지난해의 모습(타율 0.292 14홈런 79타점)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었지만, 컨디션만 돌아온다면 정훈은 기대치에 걸맞은 활약을 펼칠 선수였다. 이렇게 되면 롯데 타선도 힘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훈이 많은 기대를 받는 선수라면, 아쉬움을 자아내게 만드는 선수도 있었다. 바로 외국인 타자 DJ 피터스(27)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피터스는 시즌 72경기에서 타율 0.214 11홈런 42타점 OPS 0.673에 그치고 있었다. 홈런(공동 7위)을 제외하면 외국인 선수에게 기대할 수 있는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0.114라는 최악의 슬럼프에 빠지고 말았다. 서튼 감독은 "생각이 '투 머치', 너무 많다"며 피터스의 부진 원인을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지금 최선을 다해 팀 승리를 위해 싸워주고 있다"며 옹호하는 발언을 던지기도 했다.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피터스가 2회말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OSEN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피터스가 2회말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OSEN
그리고 시작된 경기, 두 2할 타자는 짧지만 임팩트 있는 활약을 펼쳤다. 먼저 나선 것은 피터스였다. 팀이 1-1로 맞서던 2회 말 1아웃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두산 선발 곽빈의 몸쪽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타구는 쭉쭉 뻗어나가 좌측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가 시속 163.2km까지 나올 정도로 총알 같은 홈런이었다.

피터스의 시즌 12호 홈런으로 롯데가 2-1 리드를 잡자 이번에는 정훈이 나섰다. 롯데는 3회 말 공격에서 1사 후 한동희가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정훈은 0볼 2스트라이크 불리한 볼카운트를 맞이했다. 그러나 곽빈이 던진 3구째 높은 속구를 그대로 통타, 피터스와 비슷한 코스로 좌측 외야 관중석에 꽂히는 2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정훈의 홈런은 피터스보다도 빠른 시속 166.4km의 타구 속도가 나왔다. 지난 4월 24일 대구 삼성전 이후 67일 만에 나온 정훈의 대포 속에 롯데는 4-1로 앞서나가게 됐다.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정훈이 3회말 좌월 2점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OSEN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정훈이 3회말 좌월 2점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OSEN
올 시즌을 앞두고 사직야구장은 홈플레이트를 뒤로 밀고, 담장 높이를 4.8m에서 6m까지 높였다. 외야에 설치된 추가 펜스를 두고 팬들은 성민규 단장의 이름을 따 '민규산성'이라는 별칭을 붙여줬다.

시즌 초반만 해도 좀처럼 홈에서 홈런이 터지지 않으며 어려움을 겪은 롯데. 그러나 6월 들어 이 '민규산성'을 넘기는 타자들이 늘어났다. 4월과 5월 각각 월간 홈구장 홈런이 5개였던 롯데는 6월 들어 10개로 늘어났다. 앞선 2개월의 기록을 합친 것과 같은 수치다.(30일 기준) 그리고 6월의 마지막 경기에서 롯데는 또 한 번 홈런의 힘으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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