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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움직일 때마다 '뚝뚝' 소리 나고 아프다면? 바로 이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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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우진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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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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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 (55) 어깨충돌증후군

[편집자주] 머니투데이가 고령화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를 연재합니다. 100세 고령화 시대 건강관리 팁을 전달하겠습니다.
여우진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여우진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원장(정형외과 전문의)
평소 운동을 즐기는 직장인 이 씨(46세, 남)는 얼마 전부터 어깨 통증이 생겨 팔을 들어올리기 힘들었다. 운동 후 근육통이 심해진 거라 여기며 운동을 잠시 쉬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도 통증은 호전되지 않았다.

높은 곳에 있는 물건을 꺼내려 팔을 올리거나 상의를 갈아입으려 팔을 올릴 때와 같은 특정 동작에서 통증이 심했다. 그럴 때마다 어깨에서 '뚝뚝' 뼈가 부딪치는 소리가 나기도 했다. 특히 어깨 통증을 밤잠을 설치는 날이 많아졌다. 병원을 찾은 이 씨는 '어깨충돌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어깨충돌증후군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49만2794명으로 2017년 환자 수가 43만1929명인 것과 비교해 5년 사이 약 14.1%가 증가했다.

어깨충돌증후군은 팔을 들 때 어깨에서 '뚝뚝' 소리와 함께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어깨를 덮고 있는 견봉뼈와 팔을 움직이게 하는 힘줄이 충돌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배드민턴이나 야구, 수영 등과 같이 어깨 사용이 많은 운동이나 잘못된 운동 자세의 반복 등 스포츠 손상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직장인, 가사 노동으로 어깨 사용이 많은 주부들 역시 해당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어깨충돌증후군 증상 초기라면 휴식과 물리치료만으로도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그런데 초기에는 뻐근한 느낌 정도의 약한 통증만 느껴지기 때문에 근육통으로 오인해 방치하거나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흔히 어깨충돌증후군은 어깨 질환의 시작이라고 말하는데 제때 적절한 치료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회전근개파열, 석회성건염, 유착성피막염(오십견) 등의 어깨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어깨충돌증후군으로 인해 힘줄 손상이 발생하는 곳에 석회성건염이 발생하기 쉬워지고 통증으로 인해 오랜기간 어깨를 움직이지 않게 된다면 관절낭이 쪼그라들면서 염증이 생기는 오십견이 발생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이학적 검사와 X-ray를 통해 진단한다. 치료는 증상에 따라 달라지는데 힘줄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우선으로 한다.

하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도 증상에 호전이 없다면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도 있다. 만약 구조적으로 견봉뼈가 굽어져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라면 견봉의 아랫면을 평평하게 해주는 시술을 한다. 이때 힘줄이 파열됐다면 봉합수술도 함께 시행한다.

어깨충돌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바른 생활 습관과 자세가 중요하다. 머리 위로 어깨를 들어올리는 동작은 자제하고 가능한 어깨 높이 아래에서 팔을 움직이도록 해야 한다. 또한 운동 전에는 반드시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야 추가적인 손상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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