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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가 팔·다리 '덥석'…홍해 휴양지서 끔찍한 사고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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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가 팔·다리 '덥석'…홍해 휴양지서 끔찍한 사고 '2명 사망'

머니투데이
  • 윤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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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0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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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에 물린 여성이 헤엄쳐 오는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보는 관광객들 /사진=트위터
이집트 홍해 휴양지에서 상어의 공격으로 여성 2명이 사망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일 이집트의 후르가다 인근 살 하시시 해변에서 발생했다. 피해자는 68세의 오스트리아 국적 여성과 40대 중반의 루마니아 여성이었다. 이들은 홍해에서 수영을 하던 중 상어의 공격을 받았다.


이집트인 남성과 결혼한 뒤 현지에서 거주해온 오스트리아 여성은 상어에 물려 팔과 다리가 절단됐지만 필사적으로 헤엄쳐 가까스로 해안에 도착했다. 그러나 병원으로 이송 중 사망했다.

당시 상황은 해변에 있던 관광객들이 촬영한 영상에 담겨 퍼졌다. 여성이 피를 흘리며 해안을 향해 헤엄치는 가운데 한 남성이 여성에게 밧줄을 던지는 모습 등이 담겼다. 상황을 지켜보던 관광객들은 공포에 질렸다.

또 몇 시간 뒤에는 사고 현장에서 약 600ｍ 떨어진 해변에서 상어 공격을 받은 루마니아 여성의 사체가 발견됐다.


사고 후 현지 당국은 인근 해변을 폐쇄하고 해상 레포츠 활동을 전면 금지했다. 또 이집트 환경부는 상어가 사람들을 공격하게 된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전담팀을 긴급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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