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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부시장, 택시기사와 시비…출동 경찰에 "서장 누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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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부시장, 택시기사와 시비…출동 경찰에 "서장 누구야?"

머니투데이
  • 윤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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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05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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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전북 익산시 부시장이 술에 취해 택시기사와 말다툼을 벌였다. 출동 경찰관에게는 '경찰서장'을 거론해 도마 위에 올랐다.

4일 K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밤 경찰은 한 중년 남성이 택시기사에게 폭언을 한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전북 익산의 한 아파트 단지로 출동했다.


KBS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남성은 출동한 경찰에 자신이 익산시 부시장이라고 신분을 밝혔다. 이어 "내가 책잡힐 일은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관할 경찰서장이 누구냐. 내가 전화하겠다"라고 했다.

실제로 이 남성은 익산시 부시장으로 확인됐다. 부시장은 그날 직원들과 회식을 마친 뒤 만취상태였고, 귀가하면서 택시기사와 마스크 착용 문제로 시비가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시장은 KBS에 "택시기사가 차 안에서 마스크를 쓰라고 해서 바로 착용했는데 먼저 시비를 걸었고 경찰에 신고까지 했다"고 말했다.


또 "신분을 밝히고 경찰서장이 누구냐고 물은 건 객관적으로 처리해달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하면서, 당시 행동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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