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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 분양, 수도권이 지방보다 3배 많아…"공실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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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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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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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에 위치한 한 폐업 공인중개소 앞에 공실 임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서울 시내에 위치한 한 폐업 공인중개소 앞에 공실 임대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최근 전국에서 분양한 상가 10개 중 7개 이상은 수도권에서 공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지방에서 분양한 물량의 3배 수준이다. 아직 상권이 형성되지 않은 신도시 등에 공급한 근린상가 투자는 공실 가능성이 높아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부동산R114가 상업용 부동산 분석 솔루션(RCS)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2017년~2021년) 전국에서 연평균 3만296개의 상가가 분양됐다.

권역별 공급 물량은 수도권이 2만2569개로 전체 74.5%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지방에서 공급된 상가 물량 7727개(25.5%)보다 3배 가량 많았다.

최근 5년 간 상가 유형별 분양 물량은 근린상가가 5만3418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주상복합상가(3만5168개) 단지 내 상가(2만7936개) 오피스 상가(1만2799개) 지식산업센터 상가(1만1251개) 복합쇼핑몰(6648개) 기타(4260개) 순으로 집계됐다.
상가 분양, 수도권이 지방보다 3배 많아…"공실 주의해야"
근린상가는 주로 신도시 상업지역이나 아파트 단지 주변에 위치한 상가로 용도는 판매 및 1·2종근린생활시설 등으로 분류된다.

지역별로 분양된 상가 유형은 차이를 나타냈다. 신도시 및 택지지구가 많은 수도권에서는 근린상가의 분양 비중이 37.3%(11만2843개 중 4만2040개)로 가장 높았다. 서울 마곡지구를 비롯해 경기 화성·시흥·남양주·평택·하남·인천 서구·중구 등에서 근린상가 분양이 많았다.

반면 지방에선 단지 내 상가 분양 비중이 31.7%(3만8637개 중 1만2251개)로 가장 컸다. 부산, 대구, 경남, 충남 등 최근 5년 간 아파트 분양이 집중된 지역 위주로 공급 비중이 높았다.

인구와 업무시설이 밀집한 수도권에 상가 쏠림이 나타나면서 지방과 생활편의시설 격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 1,2 신도시에 이어 3기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주거 생활권을 중심으로 근린상가 분양이 늘어날 전망이다.
상가 분양, 수도권이 지방보다 3배 많아…"공실 주의해야"
하지만 신도시에 분양하는 근린상가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 아파트 입주 후 상권이 형성되려면 통상 5년 이상 걸리고 이 기간 중 안정적인 월세 수익이 보장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신도시는 구도심에 비해 교통 여건이 좋지 않은 경우가 있고 유동인구를 흡수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주거 배후수요가 얼마나 두터운지, 스타벅스 같은 '키 테넌트 점포'가 입점해 있는지 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본 후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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