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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삼성' 가슴에 단 보험 국가대표···"무게감 느껴"

머니투데이
  • 싱가포르=김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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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27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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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금융강국 코리아]<9>-②코리안리·삼성화재

김진성 삼성화재 싱가포르법인장/사진제공=삼성화재
김진성 삼성화재 싱가포르법인장/사진제공=삼성화재
"글로벌 금융 격전지 한 가운데서 무게감과 책임감을 느끼며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국영 기업이 아니고, 누가 타이틀을 달아 준 것도 아니지만 한국을 대표한다는 생각을 늘 가슴에 품고 있습니다."

아시아 금융 허브 싱가포르에 진출해 있는 국내 주요 보험사들은 공교롭게도 이름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들이 포함돼 있다. 삼성화재는 국내 대표 기업 '삼성' 타이틀을, 코리안리는 아예 우리나라 공식 영문명인 '코리아'를 품었다.

특히 국내 드라마와 케이팝(K-POP) 가수들이 국위선양을 하고 있는 요즘은 어느 곳에 가든 더 관심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양사 싱가포르 법인·지점 관리자들의 설명이다.

김진성 삼성화재 싱가포르법인장은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미국, 일본, 영국, 일본 등에서 온 다양한 파트너들과 만나다 보면 삼성이라는 사명을 듣고 곧바로 한국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며 "싱가포르 법인 관리자로서 뿐만 아니라 국민으로서도 국가를 대표한다는 마음이 저절로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오세관 코리안리 싱가포르 지점장도 "회사 이름에 코리아라는 이름이 들어가다 보니 파트너들에게 형성되는 이미지가 최근 들어 굉장히 커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며 "코리안리가 한국을 대표하는 재보험사라는 이미지가 이미 이 곳 시장에 확고히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오세관 코리안리 싱가포르지점장(오른쪽 끝)과 주재원들 /사진제공=코리안리
오세관 코리안리 싱가포르지점장(오른쪽 끝)과 주재원들 /사진제공=코리안리
양사 모두 한국을 대표해 싱가포르에서 재보험 영업을 하는 회사이지만 현지에서는 치열한 경쟁보단 함께 성장해 가는 선의의 라이벌이 되길 원한다. 모두에게 자극을 주는 역할을 해 양측 모두에 성장의 촉진제 역할을 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김 삼성화재 싱가포르법인장은 "코리안리가 싱가포르에 수십년 앞서 진출했고, 순수 재보험사로서의 영업 노하우 등은 분명히 배울점이 있을 것"이라며 "싱가포르에 있는 수십 개의 재보험사 중 우리나라 기업들의 장점이 도드라질 수 있게 함께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근 전 세계 금융사들을 빨아 들였던 싱가포르의 장점이 점차 희석되는 분위기는 양사 모두 고민거리다. 지리적 이점은 여전하지만 경제적인 이점들이 걷히고 있다는 의견이다. 인건비도 주변국 대비 싸지 않다. 더욱이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따른 업무 방식의 변화로 굳이 글로벌 허브를 찾아 법인이나 지점을 설치할 필요성이 줄어드는 추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금융허브로서 싱가포르가 갖는 지리적·경제적 이점은 희석은 됐을지언정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 양사 관리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를 거점삼아 또 다른 아시아 금융 재보험 영토를 넓혀가는 노력이 추진되고 있다.

오 코리안리 싱가포르지점장은 "주변국 중 코리안리 고객 점유율이 높거나 재보험 진입장벽이 존재하는 국가 등에 지역 거점을 세워야 할 필요성을 본사와 함께 검토해 보고 있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있다는 무게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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