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 조달청과 97억 규모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추가 공급계약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수젠텍이 조달청과 추가 공급계약을 체결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SGTi-flex COVID-19 Ag self' /사진=수젠텍

수젠텍 (5,380원 ▼70 -1.28%)은 조달청과 97억원 규모의 코로나19(COVID-19) 자가검사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젠텍이 제공하는 제품은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규 허가를 받은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SGTi-flex COVID-19 Ag self'다.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BA.2.75(켄타우로스)까지 검출가능하다.

최근 국내 방역상황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및 휴가기간 유동인구 증가로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각 지자체별로 학교와 공공시설, 선별진료소를 중심으로 기본 방역체계를 강화하는 추세다. 수젠텍은 조달청을 통해 정부·지자체의 각 수요기관으로 자가검사키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수젠텍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조달청 공급을 통해 코로나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환절기 시즌이 되면 코로나와 독감을 동시에 판독할 수 있는 COVID&Flu콤보(SGTi-flexM COVID-19 & Flu A/B Ag) 제품 개발이 완료된 상태라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수젠텍은 중국 체외진단 전문회사인 YHLO(야훼로)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올해부터 중국 시장 진출을 가시화할 방침이다. 주요 제품은 100여가지의 알러지를 한 번에 진단하는 다중면역블롯장비(S-BLOT3)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시약(SGTi-Allergy screen)으로 해당 제품은 유럽 CE 인증까지 완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