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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지난 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오후 2시 충청남도 예산, 아산, 천안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표됐다. 총 예상 강수량은 30~80mm(많은 곳 150mm 이상)다.
이날 오후 수도권과 충청권북부 등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장대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내일(14일)까지 수도권과 충청권북부에 최고 150mm 이상, 강원영서에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경상권은 오후부터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나, 늦은 오후에 그칠 전망이다.
남부지방은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로 올라 무더운 곳이 많겠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겠지만, 비가 그친 뒤 다시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져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중부지방으로 유입됨에 따라, 호우특보가 확대 및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많은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추가로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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