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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하나 남은 강세장 허들 못 넘은 채…조정 임박?[오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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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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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8.1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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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오미주'는 '오늘 주목되는 미국 주식'의 줄인 말입니다. 주가에 영향을 미칠 만한 이벤트가 있었거나 애널리스트들의 언급이 많았던 주식을 뉴욕 증시 개장 전에 소개합니다.
美증시, 하나 남은 강세장 허들 못 넘은 채…조정 임박?[오미주]
미국 증시가 17일(현지시간) 하락한 가운데 기술적으로 마지막 남은 강세장 진입 신호가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S&P500지수의 200일 이동평균선 돌파 여부다

이동평균선이란 그 날까지 정해진 기간의 종가 평균을 쭉 연결한 것으로 시장의 추세를 보여준다. 200일 이동평균선은 수년간 지속된 강세 흐름이 유효한지, 침체장이 계속되고 있는지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S&P500지수는 여전히 200일 이동평균선을 넘지 못한 상태다. S&P500지수는 이날 0.72% 떨어진 4274.04로 마감했다. 이날 200일 이동평균선은 4324.51이었다.

S&P500지수는 전날(16일) 지난 4월21일 이후 최고치인 4305.20으로 마감했다. 장 중 최고치는 4325.78이었다. 이는 200일 이동평균선 4326.18을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아베터 인베스트먼트의 사장인 마크 아베터는 "S&P500지수는 전날 200일 이동평균선에 아깝게 미달했고 이에 따라 매수가 중단되고 매도 버튼이 눌러졌다"며 S&P500지수가 강세장에 진입했음을 증명하려면 "200일 이동평균선을 시작으로 침체장 낙폭의 61.8%가 회복되는 4367까지 저항선이 기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여러 기술적 지표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S&P500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넘지 못한 상태에서는 장기 하락 추세가 유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6월16일 저점에서 가파르게 올라온 만큼 증시는 현재 과매수 상태라며 작은 악재에도 흔들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베터는 S&P500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탈환하지 못했을 때 증시가 폭락했던 과거 2번의 사례도 상기시켰다.

그는 "2000년 11월과 2008년 5월에 S&P500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 회복에 실패했는데 이는 진정한 하락세가 시작되기 전 마지막 랠리 시도였다"며 "이번에도 그 때와 같은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항상 열린 마음으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트 스트래터지의 기술적 애널리스트인 앤드류 애덤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S&P500지수가 지난 1월과 3월 고점을 연결하는 하락 추세선에 접근하면서 보장할 수는 없지만 조만간 조정 시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몇 주일간 증시가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주가 차트에 지지 영역이 형성되도록 허락하지 않았던 만큼 조정이 "상당히 급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상승하면서 쉬어갔던 구간이 조정을 받을 때 지지 영역이 되는데 이번 랠리에서는 그런 쉬어가는 구간이 거의 없었다는 지적이다.

또 200일 이동평균선 "그 자체로 저항선이 될 수 있으며 (200일 이동평균선을 넘지 못하자) 이 결과 전날(16일) 다소간의 (하락) 반전이 있었다"며 200일 이동평균선을 2포인트 남짓 웃돈 후에 본격적인 조정이 시작된다고 해도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덤스는 증시가 조정을 받는다면 S&P500지수 4100~4150이 의미 있는 1차 지지선이고 이를 지키는데 실패하면 "결정적으로 중요한 3900~3950 범위로" 가파르게 급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큰 그림에서 이미 강세장에 들어선 것이 맞다면 어떤 하락도 S&P500지수 3910~3945는 지켜야 할 것"이라며 "이 밑으로 떨어지면 다시 한번 공포스러운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고 밝혔다.

투자 뉴스레터 베어 트랩 리포트의 래리 맥도날드는 장기간의 증시 추세 변화를 파악하려면 200일 이동평균선보다 조금 더 긴 기간의 흐름을 보여주는 50주 이동평균선을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美증시, 하나 남은 강세장 허들 못 넘은 채…조정 임박?[오미주]

배런스에 따르면 맥도널드는 이날 보고서에서 1970년대 이후 50주 이동평균선은 모든 베어마켓 랠리의 상단 한계선으로 작용했고 강세장으로의 전환을 알려주는 신호였다.

예를들어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침체장 때 S&P500지수는 몇 개월간 50주 이동평균선 밑에 머물다 상향 돌파에 성공했다. 2000년 닷컴 버블 붕괴로 인한 침체장에서는 여러 차례 증시가 급반등했지만 한번도 50주 이동평균선을 넘어서지 못했고 2003년이 돼서야 50주 이동평균선을 회복하면서 침체장이 끝났다.

현재 S&P500지수의 50주 이동평균선은 4342 수준이다. 맥도널드는 S&P500지수가 이 수준을 뛰어넘느냐 여부가 이번 랠리가 침체장 반등인지,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인지 좀더 분명하게 알려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17일 오후 2시에 공개된 지난 7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은 예상보다 온화했다. 증시가 완화적으로 해석한 부분은 다음이다.

"(FOMC) 참여자들은 통화정책의 스탠스를 더 긴축하다가 어느 순간에 이르러서는 누적적인 정책 조정이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정책 속도를 둔화시키는 것이 적절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같은 내용의 의사록이 공개된 후 미국 증시는 반등했으나 곧 다시 뒤로 밀렸다.

의사록 공개 후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오늘 9월 FOMC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52.5%에서 59.5%로 높아졌다.

반면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47.5%에서 40.5%로 낮아졌다.

FOMC 의사록이 친시장적이었음에도 증시가 하락한 것은 거시 경제적 요인들이 여전히 불안하고 불확실한 상황에서 단기 급등한 현 주가에서 매수할 세력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최근 슬금슬금 오르며 2.8~2.9% 범위에 도달한 것도 증시에 부담이다. 지난 6월16일 이후 시작된 랠리는 10년물 국채수익률 하락과 함께 이뤄졌기 때문이다.

10년물 국채수악률은 지난 6월14일 장 중에 3.498%까지 올랐다가 8월2일 장 중에 2.516%까지 내려갔다. 그 뒤 슬금슬금 오르면서 12일 장 중에 2.9%를 넘어섰고 17일에도 다시 2.9%를 상회했다.

증시에 주요한 일정 없이 재료 공백이 찾아온 만큼 제롬 파월 연준(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이 예정된 오는 25~27일 잭슨홀 미팅 때까지 쉬어가자는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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