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폭스바겐그룹 자동차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자동차 특화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을 위해 선발된 국민대 학생 4명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등의 지원을 받아 이달 말 독일로 파견돼 관련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사진=국민대

국민대학교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지원을 받아 자동차 특화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을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의 운영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민대는 앞서 지난 3월 폭스바겐그룹코리아, 42 볼프스부르크와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산학협력을 맺고 관련 인재 양성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번 프로그램에 따라 4명의 선발 학생이 이달 말 독일로 파견된다. 이들은 코딩 테스트와 영어 발표, 인터뷰 등을 통해 선발된 인재들로, 자동차 특화 소프트웨어 교육을 위해 개발 중인 SEA:ME (Software Engineering of Automotive and Mobility Ecosystem) 프로그램에 1기 자격으로 참여하게 된다.

SEA:ME 프로그램은 자동차 소프트웨어 관련 전문가들이 펠로우로 참여해 개발한 자동차 및 모빌리티 생태계 전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과정이다. 임베디드시스템, 자율주행시스템, 모빌리티 생태계 등 세 개의 모듈을 각 6개월씩 총 18개월간 운영한다.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임베디드시스템 모듈만을 수행할 예정이다.

국민대는 이번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2023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매년 13명씩 총 39명의 학생을 독일 42 볼프스부르크 캠퍼스로 보낼 예정이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사업'의 미래자동차 부문에 참여하는 참여대학들도 공동 참여할 수 있도록 폭스바겐그룹코리아와 협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임홍재 국민대 총장은 "독일의 개방적인 수업방법과 자동차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의 협업을 통해 개발되는 SEA;ME 프로그램에 공동 개발 파트너로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우수한 교육 커리큘럼을 경험한 학생들이 SEA;ME 프로그램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