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게임스컴 3관왕 'P의 거짓' 대박 조짐…목표 주가↑-NH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NH투자증권이 31일 네오위즈 (21,350원 ▲150 +0.71%)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신작 'P의 거짓'이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2022에서 수상하는 등 반응이 좋아 게임 판매량 예상치와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면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P의 거짓'은 소울라이크 장르를 표방하며 2023년 여름 출시를 예상한다"며 "소울라이크 장르의 원조인 프롬소프트가 개발한 '엘든링'은 지난해 게임스컴 2021에서 'P의 거짓'과 같은 '최고의 액션 어드벤쳐 게임'(Best Action Adventure Game) 상을 수상했고 2022년 2월 출시 이후 4개월 동안 1660만장을 판매한 점을 감안할 때 'P의 거짓'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NH투자증권은 2023년 3분기 출시를 예상하며 2023년 210만장, 누적 250만장 판매할 것으로 가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소울라이크 장르는 프롬소프트의 '데몬즈소울', '다크소울' 시리즈의 흥행 이후 장르가 형성이 됐는데, 어두운 분위기와 높은 난이도에 따른 캐릭터의 잦은 죽음, 불친절한 게임 설명 등의 특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니아 층들이 존재해 다크소울 시리즈는 총 2700만장이 판매됐고, '엘든링'도 1660만장 이상이 판매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실적 성장과 신규 게임 모멘텀이 공존하는 가운데, 2023년 주가수익비율(PER)은 9.4배에 불과해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방(Upside)이 존재한다"며 "네오위즈의 2023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6% 증가한 4544억원, 영업이익은 172.6% 늘어난 1025억원으로 'P의 거짓'이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거둔다면 큰 폭의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 "웹보드 규제 완화가 올해 7월부터 적용돼 매출 성장이 예상되며 2023년에 온전히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