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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서 나온 푸틴 탄핵 결의안…"우크라이나전으로 인명 손실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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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서 나온 푸틴 탄핵 결의안…"우크라이나전으로 인명 손실시켜"

머니투데이
  •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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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1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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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AFP=뉴스1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나라를 위기에 빠뜨렸다며 반역죄로 탄핵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 스몰닌스코예 구의회 의원들이 이달 7일 러시아 하원(국가 두마)에 대통령 탄핵을 요청하는 결의안을 제출했다.


이들은 결의안에서 "푸틴 대통령이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로 한 결정이 막대한 인명 손실을 초래했고, 수많은 러시아 군인을 장애 퇴역 군인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결의안엔 이 일로 러시아 국가 경제가 악화됐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동쪽으로 세력을 빠르게 확장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모스크바의 로모노소프스키 시의회도 스몰닌스코예 구의회 의원들과 비슷한 내용으로 푸틴 대통령의 사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표결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실제로 푸틴 대통령의 탄핵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같은 비판이 공개적으로 나왔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정부에 대한 비판을 엄격하게 단속해왔다. 러시아 인권감시단체인 'OVD-인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에서 반전운동으로 체포되거나 구금된 사람은 1만6000여명이 넘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의안에 서명한 스몰닌스코예 구의원 4명도 결의안 공개 단 하루만에 현지 경찰에 소환됐다. 이들은 러시아 정부의 신뢰를 실추시켰단 혐의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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