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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헤르손 일부도 탈환…美엔 "장거리 미사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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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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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0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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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리만' 이어 남부 전선서도 성과
'러군 보급로' 드니프로강 따라 진격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지역의 거리에 우크라이나 국기가 걸려 있다. /AFPBBNews=뉴스1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지역의 거리에 우크라이나 국기가 걸려 있다. /AFPBBNews=뉴스1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핵심 요충지를 탈환한 데 이어 남부 전선에서도 수복 작전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에 장거리 미사일을 지원받기 위해 구체적인 타격 목표를 제시하는 등 진격 의지를 다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병합을 선언한 점령지 중 한 곳인 남부 헤르손주 아르한헬스크와 미롤리우비우카 지역을 탈환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1일엔 러시아의 합병 선언 하루 만에 도네츠크주 리만 지역을 수복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도네츠크주) 리만에서 군사적 성공을 경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헤르손에서도 성공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주 전선을 깊숙이 파고들면서 러시아 측은 열세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이고리 코나셴코프는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우세한 탱크 부대를 앞세워 방어선을 파고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러시아군이 미리 준비한 방어선을 점거하며 우크라이나군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 탱크/AFPBBNews=뉴스1
우크라이나군 탱크/AFPBBNews=뉴스1
이처럼 러시아의 방어선을 돌파하고 러시아군의 보급로 차단을 목전에 두면서 우크라이나군이 개전 이후 남부에서 가장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드니프로강 서쪽에는 최대 2만5000명의 러시아군이 주둔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군이 주요 교량을 파괴하면서 이들은 선박을 통한 보급에 의지해왔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이 드니프로강 서안에 두차니를 탈환하고 강을 따라 진격하면서 러시아군 보급로 차단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됐다.

러시아가 임명한 헤르손주 행정부 수반 블라디미르 살도는 러시아 국영TV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드니프로 강을 따라 여러 점령지를 되찾은 뒤 두차니 마을까지 진격했다"며 "우크라이나군에 뚫린 지역이 있고 그들이 점령한 정착촌도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분석가인 올레 즈다노프는 "우리가 전선을 돌파했다는 사실은 러시아군이 이미 공격 능력을 잃었으며 오늘이나 내일쯤 방어 능력도 잃을 것이라는 걸 의미한다"며 "한 달간 보급로를 끊고 전투 효율성을 줄이기 위한 우리의 작전으로 러시아군은 식량과 연료, 탄약 모두 최소한의 보급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세가 오른 우크라이나는 미국에 장거리 미사일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지원받은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다는 미국 측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구체적인 타격 목표를 기술해 전달했다. 타격 목표에는 러시아의 병참선, 공군 기지, 무기고 등이 포함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미국 행정부 내에서 장거리 미사일 지원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의 '직접적인 당사자'가 되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CNN은 전했다. 러시아는 이미 미국을 겨냥해 으름장을 놓은 바 있다. 러시아 외무부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제공하는 건 '레드라인'을 넘는 것"이라며 교전 당사국으로 간주해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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