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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름반도 러시아 주자'는 머스크 칭찬한 크렘린궁…"매우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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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동 기자
  •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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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0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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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전쟁 중재안을 꺼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사진)에 대해 칭찬하며, 러시아의 입장을 반영하지 않는 평화는 없다고 강조했다.

/로이터=뉴스1
/로이터=뉴스1
로이터에 따르면 4일(각 현지시간)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많은 외교관들과 달리 머스크는 여전히 평화를 얻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머스크 같은 사람이 이런 상황을 벗어나는 평화적인 길을 찾고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러시아의 조건을 충족시키지 않고 평화를 달성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며 "러시아는 늘 협상을 통한 분쟁 종식에 열려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머스크 CEO는 앞서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한 몇 가지 글을 올렸다. 이중 하나는 자신이 만든 중재안으로 트위터 투표에 부쳤다.

내용은 △우크라이나 점령지 4곳에서의 '러시아 편입' 주민투표 유엔 감독하에 재실시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 △크름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 △크름반도 수자원 공급 보장 등 네 가지 항목이 담겼다.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투표 종료까지 4시간가량 남은 상황(한국시간 4일 오후 9시20분 기준)에서 위 중재안에 대해 찬성 의견은 40%가량, 반대는 60% 정도다. 반대가 많은 데 대해 러시아 크렘린궁은 가짜 계정인 '봇'이 투표에 참여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머스크는 트위터 '메인 트윗'(최상단 고정 글)에서 "러시아는 현재 부분 동원령을 내렸지만 크름반도가 위험에 처하면 전면 동원에 나설 것"이라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3배 이상의 인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우크라이나인을 생각한다면 평화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 글들에 대해 즉각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머스크 CEO는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스페이스X(머스크의 우주기업)는 지금까지 8000만달러(약 1141억원)를 썼다. 러시아에 대한 지원은 제로(0)"라며 자신이 불순한 의도에서 중재안을 꺼낸 것이 아니라는 뉘앙스의 해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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