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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머스크, 이번엔 '불 탄 머리' 향수 판다…1병 10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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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머스크, 이번엔 '불 탄 머리' 향수 판다…1병 100달러

머니투데이
  • 윤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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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1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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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가 이번엔 1병에 100달러(약 14만6000원)짜리 향수를 판매하며 괴짜 본능을 과시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번트헤어'(Burnt Hair: 불에 탄 머리카락)라는 이름의 향수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트위터 자기소개란은 "향수 판매원"으로 바꿨다.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혐오스러운 욕망의 정수"라는 설명이 붙은 이 향수는 머스크가 소유한 굴착회사 보링컴퍼니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1병에 100달러. 도지코인으로도 결제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는 판매 시작을 알린 지 약 5시간 만에 1만병이 팔려나갔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달 보링컴퍼니가 "군중들 사이에서 눈에 띌 수 있는" 남성용 향수를 출시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하루 전에는 "나 같은 이름을 사진 사람은 향수 사업에 뛰어들지 않을 수 없다"며 머스크라는 자신의 성을 가지고 장난스러운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널리 쓰이는 향수 원료 중 하나인 머스크는 사향노루의 향낭을 채취해 얻어지는데 강렬하고 매혹적인 향을 내는 것으로 알려진다.

머스크가 엉뚱한 물건을 판매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에는 보링컴퍼니를 통해 화염방사기 2만대를 판매해 1000억달러 매출을 올렸고, 테슬라 파산설을 비꼬는 만우절 장난을 바탕으로 테킬라인 '테슬라킬라'를 판매하기도 했다. 테슬라의 숏(공매도) 세력을 비판하기 위해 '테슬라 숏 반바지'라는 빨간 반바지를 판매한 적도 있다.


테슬라 숏 반바지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테슬라 숏 반바지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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