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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복구·철강 수급 안정화 차질 없이 추진 중"

머니투데이
  • 김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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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0.2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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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4일 재가동을 시작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3후판공장에서 후판 제품이 생산되는 모습 /사진=포스코
이달 24일 재가동을 시작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3후판공장에서 후판 제품이 생산되는 모습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복구 작업과 수급 안정화 대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철강산업 생태계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24일 3후판공장 복구가 완료됐다. 이를 포함해 현재 2·3전기강판, 1냉연, 1열연, 1선재 등 총 6개 압연공장이 재가동에 들어간 상태다.

포항제철소 주력 제품인 전기강판, 냉연박물, 선재, 후판제품에 대한 수급 차질 우려도 해소될 전망이다. 포스코는 계획대로 복구작업을 진행해 내달 중 3·4선재와 2후판공장을, 12월에는 2열연, 2선재, 2냉연, 스테인리스 1·2냉연공장 등을 재가동할 계획이며 각 공장 조업도 안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복구작업에는 포스코그룹사 임직원들이 합심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도 수시로 현장을 찾아 복구작업에 직접 참여하고 직원들을 격려하며 진두지휘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세계철강협회장으로 취임한 최 회장의 글로벌 리더십도 복구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제철, 로이힐, 주한호주대사 등 글로벌 철강사·공급사·고객사·주한 외교사절 등으로부터 조기복구 응원과 도움이 이어지고 있다.

냉천 범람으로 피해가 컸던 2열연공장의 경우 압연기 모터 드라이브 총 15대 중 11대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에서 최 회장은 지난달 19일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으로 함께 활동 중인 인도 사쟌 진달(Sajjan Jindal) JSW 회장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사쟌 회장은 3일만에 JSW 열연공장용으로 제작 중인 설비를 포스코에 내주기로 결정했다. 관련 설비가 내달 입고될 예정이다. 설비 입고를 통해 2열연공장 복구를 크게 단축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수해 직후부터 태풍피해 복구반, 전사 종합대응 상황반을 일일 운영하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고객사 수급 우려를 해소시키고 일부 특정 제품에 대한 공급 부족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전 고객사 1:1 상담을 통해 재고 및 수급 상황을 정밀점검하여 긴밀히 대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공장별 생산 강종 및 사이즈 확대, 광양제철소 듀얼 생산체제 조기 구축, 해외법인 경유 공급 등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솔루션을 찾아 비상상황에 대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열연 제품 중 포항제철소 위주로 생산해야 했던 고탄소강은 광양제철소에서도 본격 생산이 가능하도록 듀얼 생산체제 구축을 완료했고, 전기차 구동모터에 사용되는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용 열연 소재는 광양제철소 전환 생산과 함께 복구가 완료된 1열연공장에서도 대체 생산하기 위해 테스트 중이다.

선재 제품은 1선재공장 가동 재개와 함께 내수 긴급재 1만7000톤을 주문 투입하고 생산 중이다. 1선재공장은 긴급 설비개조를 통해 생산 제품의 최대 직경을 7mm에서 13mm로 확대하고 타 선재공장에서 생산하던 자동차용 볼트·너트 등에 사용되는 CHQ 선재도 생산하고 있다. 후판 제품의 경우 현 재고수준과 공장별 복구 현황 등을 고려할 때 수급 차질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박물재(두께 12mm 미만)에 대한 수급 불안감은 3후판공장 재가동을 통해 해소되는 중이며, 일부는 인도네시아 법인을 통해 연내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스테인리스 제품은 4개월 치 재고가 남아있다. 공급이 충분한 상황이지만 수급 차질이 발생할 수 있는 자동차 배기계용 제품은 태국법인 등 해외 생산법인과 현대비앤지스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일본 NSSC 등 국내외 철강사와 협업을 통해 연내 약 9000톤 조달을 추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정밀재용 특수강도 중국 포스코장가항불수강유한공사(PZSS) 등 해외 생산법인을 활용해 국내 고객사에 공급하는 것을 추진한다.

국내 공급사와 협력사에 대한 지원책도 적극 시행 중이다. 포스코는 철강ESG상생펀드 및 상생협력 특별펀드 1707억원을 재원으로 수해 이후 17개사를 모집해 295억 수준의 유동성을 지원한다. 포스코는 지원대상을 자재, 설비, 원료 공급사 뿐만 아니라 고객사까지 확대했으며, 수해 피해기업이 펀드 신청시 가점을 부여하고 은행에 여신적격 심의기간을 단축하도록 요청하는 등 적극 지원 중이다.

포스코 매출 비중이 높아 납품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스테인리스 스크랩 공급사들에 대해서는 스테인리스 2·3제강공장 가동 재개 전임에도 불구하고 선구매를 결정해 이달 전체 계약량에 대해 12월까지 3개월 동안 분할·입고시킬 예정이다. 제강공장 가동 후에도 국내 공급망 안정화 차원에서 수입산 구매량은 감축하고 국내산을 우선 구매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스테인리스 스크랩 공급사 지원을 위해 중국 포스코장가항불수강유한공사(PZSS)향 스크랩 수출을 주선하고 있다.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전환 생산 및 증산으로 추가 자재 소요 발생시 포항제철소 공급사에 우선 발주하고 있다.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하던 연료탱크용 전기도금 강판을 광양제철소에서 대체 생산하면서 발생한 긴급 소요 표면처리용액에 대해 포항제철소 공급사들과 6개월 분의 추가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는 진행 중이던 설비 공사의 준공 연기 및 보증증권 연장으로 발생한 보증 보험료를 지원해 공급사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도 했다.

포항제철소 협력사 장비 상당 수가 침수피해를 당한데 대해 포스코는 협력사들의 모든 신규 장비 구매자금을 저리로 지원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협력사 직원을 복구작업에 투입하여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있으며, 포스코 경영층은 현재까지 포항제철소 협력사는 물론 포항에서 복구를 지원하고 있는 광양제철소 15개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격려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는 지난 15일 그룹사, 협력사 등 복구활동 참여자 2만여명에게 격려와 체력 보강을 위해 개인별로 1.5kg의 한우 모듬세트를 선물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비상상황 속에서도 '빠르게 보다는 안전하게', '어제 보다 오늘 더 안전하게' 원칙 아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지키며 차분하게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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