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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백기사?…에스엠 지분 4.2% 사들인 컴투스, 판 흔드나

머니투데이
  • 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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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0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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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컴투스
/사진=컴투스
게임사 컴투스 (44,700원 ▲900 +2.05%)가 엔터테인먼트기업 에스엠 (128,300원 ▼3,100 -2.36%)(SM) 주식 99만주 가량을 취득했다. 컴투스는 향후 성장 가치가 높아 투자를 진행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수만 에스엠 총괄프로듀서가 행동주의펀드와 분쟁을 벌이고 있는만큼, 의결권행사에 충분한 지분을 확보한 컴투스가 이 프로듀서를 위한 백기사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 31일 기준 취득한 에스엠의 주식은 99만여주, 약 4.2%라고 1일 밝혔다. 컴투스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에스엠의 현재 가치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으며 향후 성장 가치가 높다는 판단으로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일각에서 나오는 컴투스의 '이수만 백기사'론을 반박하는 것이다. 에스엠 창업자 이수만 총괄프로듀서는 현재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와 갈등을 빚고 있다. 내년 정기주총 의결권자 확정일이 2개월 가량 남은 상황에서 컴투스가 사들인 지분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내년 에스엠 정기주총에서는 이수만 총괄프로듀서가 선임했던 이성수 대표 등 사내이사 3인의 임기 연장을 두고 표 대결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얼라인파트너스의 반대를 넘기 위해 이수만 프로듀서의 우군인 '백기사'가 필요한데, 컴투스가 지분 확보를 통해 이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이에 대한 반대급부로 협업 및 엔터사업 진출에서의 유리한 고지를 요구할 수도 있다.

다만 컴투스는 주주총회에서 특정 방향 의결권 행사를 목적으로 투자한 것이 아니며 이에 관련해 전혀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1995년 설립된 에스엠은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화를 이끈 대표적 한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7000억원의 매출과 13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컴투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향후 논의를 통해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해 각 사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컴투스 그룹은 게임을 중심으로 드라마, 영화, 웹툰, 공연 등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특히, CG(Computer Graphic) 및 VFX(Visual Effects) 분야의 독보적 기술력을 갖추고, 영화·드라마 제작은 물론 매니지먼트 사업까지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계열사 위지윅스튜디오, 팬덤 중심의 혁신적 공연 문화를 이끌며 유명 K팝 아티스트들의 전 세계 공연을 성황리에 진행하고 있는 계열사 마이뮤직테이스트 등을 통해 한국 문화의 세계 진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아울러 미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사용될 블록체인, 메타버스 등의 신규 사업 분야도 발빠르게 구축하고 있다. 컴투스 그룹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블록체인 메인넷 XPLA(엑스플라)는 게임, 문화, 예술, 메타버스 등 콘텐츠 및 플랫폼을 아우르며 웹 3.0 시대의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센터로 성장하고 있다. 메타버스 인프라스트럭쳐 컴투버스도 컴투스의 핵심 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어디까지나 에스엠의 현재 주가 가치보다 향후 성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중립적 입장에서 진행됐으며 향후 사업상 시너지 창출로 각 사의 가치를 극대화할 다양한 논의 가능성도 부수적으로 고려했다"며 "각 사의 강력한 글로벌 IP 파워와 콘텐츠 및 사업 노하우를 결집해 미래 문화 산업을 함께 선도해 갈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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