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수수료 과도하다? 산학연 '적정 수수료' 머리 맞댄다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국내 스타트업 민관협력 네트워크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오는 10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온라인 플랫폼 활용가치와 수수료'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들이 등장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수수료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의 구조와 수수료에 대해 심층 논의할 계획이다.

첫 번째 발표는 부수현 경상대 교수가 맡았다. 그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플랫폼 유용성과 수수료에 대한 인식'을 주제로 온라인 플랫폼 입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한다.

부 교수는 플랫폼 수수료를 △판매수수료 △연동수수료 △배송수수료 등 세부적으로 나누고 각 수수료 항목과 플랫폼의 유용성에 대해 소상공인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했다.

두 번째 발표는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가치와 수수료에 대한 경제적 고찰'이라는 제목으로 김지영 성균관대 교수가 온라인 플랫폼 사용에 대한 경제적 가치를 시나리오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를 설명한다.

김 교수는 배달 플랫폼과 이커머스 플랫폼을 구분해 플랫폼 입점 여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매출과 지출, 수익에 대한 시나리오들을 비교분석했다.

종합토론에서는 한국벤처창업학회 회장인 전성민 가천대 교수가 진행을 맡고, 김태경 광운대 교수, 이화령 KDI(한국개발연구원) 박사, 이현재 우아한형제들 이사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최항집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온라인 플랫폼은 판매자와 소비자를 단순히 연결하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한다"며 "이번 세미나가 플랫폼 인프라와 부가서비스 사용료 차원에서 플랫폼 수수료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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