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경기침체에도 사상최대 실적…"성장 여력 충분"-한화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5일 제일기획 (19,260원 ▼40 -0.21%)에 대해 경기침체에도 호질적을 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소혜 연구원은 "동종업체들의 실적 악화 흐름에도 제일기획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며 "내년에도 경기 변화에 따라 광고주의 예산 축소는 불가피하지만 경기에 영향을 받는 부문은 동사의 GP(매출총이익)에서 절반 이하를 차지하는 ATL(전통매체 광고)"이라고 말했다.

이어 "닷컴·이커머스·리테일 서비스는 광고주의 예산이 효율화 될수록 투자가 확대되는 영역이라 업황 변화에 덜 민감하다"며 "기존 대행하고 있는 물량 증가가 지속되는 와중 대행하는 품목이 늘어나고 닷컴·이커머스 서비스 중 제일기획의 커버 영역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도 구조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내년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영업이익은 1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50% 이상의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북미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 중심에서 온·오프라인 영역과 닷컴 커버리지를 넗혀가고 있어 성장 여력은 여전히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가는 최근 시장 대비 크게 아웃퍼폼 했음에도 여전히 긍정적인 흐름을 예상한다"며 "현재 밸류에이션은 올해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0.8배에 불과해 올해 영업이익 성장률이 32%, 현 주가 기준 금년 배당 수익률 5.3%가 전망되는 점을 고려하면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제일기획, 경기침체에도 사상최대 실적…"성장 여력 충분"-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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