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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젠사이언스, '의약품→토탈 헬스케어' 체질개선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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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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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1.1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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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 등 헬스케어 신사업 매출 비중 '2020년 0.2%→2022년 3분기 17%' 껑충
지난해 신사업 본격화에 매출·수익성 동반 개선…제네릭 중심 중소제약사 사업모델 탈피
9월 글로벌연구센터 개소, 신약개발 본격화…19개 성분 생물학적동등성 확보로 CMO 경쟁력 구축

서울 서초구 소재 팜젠사이언스 본사 전경. /사진=팜젠사이언스
서울 서초구 소재 팜젠사이언스 본사 전경. /사진=팜젠사이언스
팜젠사이언스 (6,840원 ▼60 -0.87%)가 제네릭(복제약) 중심에서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체질개선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단 평가가 나온다. 신사업인 헬스케어 부문 매출 비중이 두자릿수대에 진입했고, 신약개발 집중을 위한 핵심 연구시설도 증축을 완료했다. 매출도 꾸준히 늘면서 2년간의 영업손실은 영업이익으로 돌아섰다.

16일 팜젠사이언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3분기 누적 매출 1120억원 중 190억원을 헬스케어(건기식, 화장품, 의료기기) 부문에서 달성했다. 전체 매출의 17%로 올해 목표 비중인 10.5%를 이미 넘어섰다. 헬스케어 신사업 매출이 지난해 본격화 된 점을 감안하면 가파른 성장세다. 2020년 헬스케어 부문 매출액은 2억원으로 전체(966억원)의 0.2% 불과했다.

건기식을 필두로 한 헬스케어 사업은 지난해 3월 팜젠사이언스(舊 우리들제약)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본격화 됐다. 관계사 인큐텐을 통한 네트워크 마케팅이 활성화 되면서 상승세에 불이 붙었다.

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전문의약품 제네릭 중심 사업을 펼치던 중소제약사 위기에 체질개선에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를 공격적으로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며 "건기식 사업의 성장은 향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어 그 비중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헬스케어 부문 매출 비중 상승은 주력 사업인 의약품 매출 증가와 함께 이뤄졌다. 3분기 누적 전문 의약품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헬스케어 사업 단독 성장으로 늘어난 매출 비중이 아니라는 의미다. 이는 3분기 실적만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을 넘어선 동력으로 작용했다. 올해 회사 목표 매출액은 1500억원 수준이다.

이를 통해 수익성 역시 대폭 개선됐다. 팜젠사이언스는 매출 대부분을 제네릭에 의지했던 지난 2020년 1000억원에 가까운 전체 매출에도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했다. 자체 신약이 아닌 제네릭 중심 매출에 수익성이 뒤따르지 않은 탓이다.

하지만 신사업 기반 구축이 완료된 지난해 3분기 9억원의 영업이익을 시작으로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는 중이다. 노후 생산시설 교체와 자동화 등을 통한 원가절감 노력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56억원이다. 전년 동기 57억원 영업손실과 정반대의 모습이다.

여기에 지난 2019년 경영권을 획득한 진단업체 엑세스바이오 (10,950원 ▼210 -1.88%)의 폭발적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며 당기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00% 가까이 증가했다. 액세스바이오 매출은 지난 2019년 431억원에서 2021년 5051억으로 폭증한 뒤, 올해 3분기까지 9838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702억원이다.

안정적 체질개선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경기도 동탄에 글로벌연구센터를 개소했다. 기존 중앙연구소를 대폭 확장해 분산됐던 연구개발 자원 통합, 신약 개발에 힘을 싣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전임상을 진행 중인 MRI 간조영제를 비롯해 염증성장질환,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등이 주요 후보물질이다.

이밖에 신규 제제기술 개발을 통한 개량신약 개발과 혁신 바이오신약 개발도 추진한다. 또 가톨릭대 의대와 괄관절염 의료기기 복합제, 서울대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당뇨·암·비만·불임 등에 대한 치료제 개발을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협업 중이다.

팜젠사이언스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투자한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통해 19개 성분에 대한 동등성을 확보한 만큼 내년 약가 인하를 피할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한 수익성 개선과 위탁생산(CMO) 경쟁력 강화도 향후 성장성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추가적인 사업 다각화를 위해 생산시설 증축과 다양한 사업 범위 내에서 M&A를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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