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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말만 골라 쏙쏙' KIA 윤영철, 우승이 간절해진 루키라 더 반갑다

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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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2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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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윤영철./사진=김동윤 기자
KIA 윤영철./사진=김동윤 기자
본인은 솔직하게 말할 뿐인데 받아들이는 팬 입장에선 듣기 좋은 예쁜 말만 쏙쏙 골라 한다는 느낌이다. KIA 타이거즈 팬들이 루키 윤영철(18)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

윤영철은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주관 '2022 야구·소프트볼인의 밤' 행사에서 고교 부문 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겨울에만 최동원상 고교투수상을 시작으로 아마추어 스타대상 스타투수상, 은퇴선수의 날 아마특별상에 이어 벌써 4번째 수상이다. 광주, 함평, 서울을 오고 가는 일정에도 "이렇게 많은 상을 받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영광이라 생각하고 좋은 자리에서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활짝 웃었다.

올해 윤영철은 15경기 13승 2패 평균자책점 1.66, 65⅓이닝 5볼넷 99탈삼진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지난 7월 제7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는 에이스로서 충암고의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준결승에서 많은 공을 던진 탓에 유신고와 결승전은 등판하지 못했다. 아쉬울 법도 했지만, 준우승 당시 그는 "준우승이 아쉽지만, 준결승 때 그렇게 던져서 결승까지 올 수 있었기에 후회는 없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5개월 후 그의 답변은 조금 달라져 있었다.

윤영철은 "만족스럽지만, 조금의 아쉬움도 있는 3년이었다. 특히 3학년 때 준우승한 것이 아쉽게 느껴진다. 결승전에서 못 던져 더 그렇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우승을 했던 2학년 때인 것 같다. 기분이 가장 좋았던 것 같다"고 씁쓸함을 숨기지 못했다. 선배 이주형(20·NC 다이노스)과 함께 지난해 충암고의 대통령배와 청룡기 우승을 이끈 경험도 있었기에 더욱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청룡기 준우승 직후 충암고 윤영철(왼쪽)과 김동헌./사진=김동윤 기자
청룡기 준우승 직후 충암고 윤영철(왼쪽)과 김동헌./사진=김동윤 기자

우승에 좀 더 절실해진 신인의 등장은 KIA로서 더 반갑다. KIA는 올해 양현종(34)의 복귀, 나성범(33) 영입으로 본격적인 명가 재건에 나섰다. 명가 재건의 첫 해, 정규시즌 5위로 4년 만의 가을야구를 경험했으나, 우승 경쟁팀들과 격차를 확인한 시즌이기도 했다. 윤영철은 그런 KIA에 즉시 전력이 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는 "윤영철은 준수한 제구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고 있어 내년에 불펜으로 투입된다 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보통 신인 투수들은 마무리캠프에서 투구폼 점검과 수비 훈련을 하곤 하지만, KIA는 그 과정을 과감하게 내년으로 미뤘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남은 3개월은 푹 쉬게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었다. 대신 체력을 늘리는 데 열심이었다. 윤영철은 "캐치볼은 하지 않고 있지만, 팀에서 마련해준 체계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고등학교에는 없는 기구도 많이 있고 시설도 좋아서 힘도 붙고 많은 도움이 된다"고 근황을 전했다.

타 팀 드래프트 동기들과도 돈독한 우정을 쌓고 있다. 윤영철은 "KIA는 우승도 가장 많이 했고 TV로 볼 때도 좋은 팀이었다. 동기들과 서로 '우리 팀은 이런 것이 좋다'는 등 이야기하고 있는데 KIA는 밥이 맛있는 팀이라고 했다"고 미소 지었다.

어린 시절부터 유명세를 탔고 KBO리그 최고 인기팀인 KIA에 입단해 아직 데뷔도 하지 않았음에도 그의 일거수일투족에는 많은 시선이 따른다. 이에 윤영철은 "부담은 없다. 많은 관심도 재밌게 느껴지고 내가 더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나중에 자리 잡았을 때는 선발로 던지고 싶지만, 일단은 1군에 빨리 자리 잡는 것이 목표다. 다양한 포지션에서 던지는 것도 좋은 경험일 것 같아 어느 보직이든 상관없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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