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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끝난 지 한참인데 손 계속 저리다면? '손목터널증후군' 의심

머니투데이
  • 김동민 바른세상병원 수족부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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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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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 (76) 손목터널증후군

[편집자주] 머니투데이가 고령화 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를 연재합니다. 100세 고령화 시대 건강관리 팁을 전달하겠습니다.

김동민 바른세상병원 수족부클리닉 원장
김동민 바른세상병원 수족부클리닉 원장
최근 주부 강씨(57·여)는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손 저림 증상이 느껴졌다.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에 미루던 김장을 해결한 뒤라 다행이라 생각했지만 김장을 마친지 1~2주가 지나도록 손 저림 증상이 지속됐다. 간혹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물건을 들기 불편했다. 병원을 찾은 강씨는 손목터널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가락 또는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등 수근관 내 압력이 증가하여 엄지, 검지, 중지 그리고 약지의 절반으로 가는 신경을 압박해 손가락이 저리고 손 내재근에 마비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추운 날씨에 김장하면서 손을 많이 쓰고 나면 손목 저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매년 12월이면 손목터널증후군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근육이 경직되어 평소보다 통증이 발생하기 쉽고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손목터널증후군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는 1년 중 12월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0~60대 환자가 전체 환자의 80.2%를 차지하며 그중 여성이 약 79%로 여성 환자 비율이 높다.

손목터널증후군 초기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방치되기 쉽다. 증상이 서서히 심해지면 엄지, 검지, 중지, 손바닥 부위에 저리고 타는 듯한 통증과 손 저림, 물건을 잡아도 감촉을 느끼지 못하는 등 이상감각이 나타난다.

환자들의 경우 주로 손목을 굽히고 있을 때 손목이 저리고, 손목을 두드릴 때도 통증이 나타난다고 호소한다. 손목을 터는 동작을 반복하면 통증이 가라앉기도 하고 간혹 손가락과 손바닥이 부은 것 같은 부종을 호소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부어있는 경우는 드물다. 찬물에 손을 넣거나 날씨가 추워지면 손끝이 유난히 시리고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 여자가 남자보다 손목터널이 좁아 해당 질환에 취약하고 통증이 더 심할 수 있다.

손 저림 심하지 않다면 약물, 주사 치료 등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심한 경우는 수술을 통해 신경을 누르고 있는 인대를 풀어줘야 한다. 가벼운 손 저림이라도 증상이 1주 이상 지속되면 수부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손 근육을 이완하는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면 도움이 된다. 팔을 수평으로 뻗고 손가락을 아래로 당기거나 손등을 아래로 당기는 스트레칭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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