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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례 발사 실패한 K-로켓, 내년 1분기 중 다시 우주 향한다

머니투데이
  •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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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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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대에 선 시험발사체 ‘한빛-TLV’ /사진=이노스페이스
우주 발사체 개발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내년 1분기 중으로 엔진비행성능 검증용 시험발사체 '한빛-TLV'에 대한 재발사를 예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19일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에서 한빛-TLV의 발사 준비를 완료했지만 기상 문제로, 20일에는 기술적 결함에 이어 21일에는 브라질 측이 관리하는 외부 안전관리시스템에 오류가 감지되면서 발사가 미뤄졌다.

이후 구체적인 불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점검을 실시한 결과 발사장 안전관리시스템과 한빛-TLV의 점화시스템 간 동기화 오류가 원인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발사 시퀀스(Sequence, 순서) 중 점화 단계에서 두 시스템 간 동기화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발사체 점화에 대한 전원이 공급되지 않았다. 앞서 수행했던 안전관리시스템에 대한 점검 결과에서는 시스템 자체 결함 및 작동과정에서의 실수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노스페이스와 CLA 연구진은 하이브리드 발사 시퀀스를 처음 적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예기치 못한 오류로 보고, 전기적 신호 송수신부터 동기화 프로그램을 모두 다시 점검했다. 지금은 오류 없이 정상 작동 가능함을 확인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신규 발사 예비기간 설정을 위해 브라질 공군과 협의 중이다. 브라질 우기에 따른 날씨 여건을 주시 중인 가운데 내년 1분기 내에는 시험발사 재시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비록 첫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지 못했지만 이번 비행시험 준비과정을 통해 해외발사 운용 매뉴얼과 수행 역량을 확보하고, 로켓 엔진 성능을 검증하는 기술적 단계에 도달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준비과정에서의 수행성과는 향후 성공적인 발사 수행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내년 시험발사 재시도 전까지 보다 철저한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노스페이스가 개발한 하이브리드 로켓은 고체연료와 액체 산화제를 사용하는 혼합형 발사체 기술을 사용한다. 고체 로켓의 경우 추력 조절이 어려우면서도 폭발 위험성이 있고, 액체 로켓은 추력 조절이 가능하지만 제작 비용이 높고 개발기간이 길다.

하이브리드 로켓은 이런 단점을 해소한다. 연소실에 폭발위험이 없는 고성능 파라핀 소재의 고체연료를 넣어놓고 별도의 탱크에 액체 상태의 산화제를 저장한 상태에서 중간의 펌프를 통해 산화제를 흘려보냄으로써 연료를 연소시켜 추력을 얻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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