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英 여친과 '빈센조' 촬영 당시 외국어 선생님으로 만났나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배우 송중기(왼쪽)와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사진=김창현 기자,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SNS

배우 송중기(37)가 열애 사실을 밝힌 가운데 그의 영국인 여자친구로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38)가 지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 두 사람이 외국어 선생과 제자 관계로 만났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송중기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는 지난 26일 "송중기는 한 여성과 좋은 감정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의 만남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송중기의 여자친구가 영국인이라는 사실도 알렸다.

최근 송중기가 해외 일정을 마친 뒤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을 때 그의 여자친구가 동행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공개된 정보와 사진 등을 통해 송중기의 여자친구는 영국에서 활동한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로 지목됐다.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영국과 콜롬비아 혈통으로 어렸을 때 이탈리아 로마에서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그녀가 드라마 '빈센조' 촬영 당시 송중기의 이탈리아어 과외 선생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송중기는 빈센조에서 유창한 이탈리아어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종영 인터뷰에서 "이탈리아어 선생님과 계속 붙어서 연습하고 외우며, 발음도 최대한 똑같이 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특히 빈센조에서 송중기가 연기한 까사노 역은 이탈리아 보코니대학을 졸업했다는 설정인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가 실제 해당 대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송중기 소속사 측은 "교제 사실 외 정보들에 대해선 확인 불가"라는 입장이다.

한편 송중기는 지난 9월 'APAN 스타 어워즈' 대상을 받은 뒤 수상 소감으로 "사랑하는 우리 케이티와 우리 날라, 마야, 안테스. 너무 소중하게 생각해준 친구들까지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따르면 그는 마야와 안테스라는 이름의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 날라는 송중기의 반려견 이름이다.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는 과거 다수의 영화에 출연했으나 몇 년 전부터 배우 활동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