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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야" vs "현모악처"…왕종근, 12살 연하 ♥김미숙과 티격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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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야" vs "현모악처"…왕종근, 12살 연하 ♥김미숙과 티격태격

머니투데이
  • 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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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12.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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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겉과 속이 다른 해석남녀' 방송 화면
/사진=MBN '겉과 속이 다른 해석남녀' 방송 화면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왕종근(69)이 12살 연하 성악가 아내 김미숙(57)과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지난 28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겉과 속이 다른 해석남녀'에는 왕종근 김미숙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왕종근은 아내 김미숙과의 첫 만남에 대해 "결혼식에서 저는 사회를 보고 아내는 성악을 해서 축가를 맡았다"고 말했다.

/사진=MBN '겉과 속이 다른 해석남녀' 방송 화면
/사진=MBN '겉과 속이 다른 해석남녀' 방송 화면

김미숙은 "(왕종근의) 외모는 정말 잘생기고 멋있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딱 만났는데 형사 콜롬보 같았다. 옷은 다 떨어지고 해어지고, 구두 굽은 반듯해야 하는데 한쪽이 다 닳아있었다"고 남편의 첫인상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잘생긴 사람을 촌스러운 사람으로 놔두지 않고 확 바꿔주고 싶다, 꾸며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왕종근은 "(아내가) 쌀 한 가마니만 한 선물 보따리에다가 양복, 티셔츠, 구두, 벨트 등 내가 필요한 것 있지 않나. 그런 것들을 아내 본인 취향의 물건들로 한보따리 줬다. 나야 늘 고마웠다"고 전했다. 김미숙은 "속옷까지 챙겨줬다"고 덧붙였다.

/사진=MBN '겉과 속이 다른 해석남녀' 방송 화면
/사진=MBN '겉과 속이 다른 해석남녀' 방송 화면

MC 박준규가 "옛날의 마음이 아직 남아있냐"고 묻자 김미숙은 "첫 만남은 영화 같았고, 지금은 사기당했나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미숙은 "남편은 모든 걸 말로만 하는 거짓말쟁이"라고 폭로했고, 왕종근은 "속은 걸로 치면 내가 속았다. 나는 아내를 현모양처로 생각했는데 '현모'는 맞다. 그런데 '현모악처'다. 내가 속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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