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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 "생방송서 감전사고, 전류가 심장 관통…용달차에 실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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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수 "생방송서 감전사고, 전류가 심장 관통…용달차에 실려가"

머니투데이
  • 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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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2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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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송골매 콘서트 - 40년 만의 비행'
/사진=KBS2 '송골매 콘서트 - 40년 만의 비행'
그룹 송골매의 배철수가 과거 생방송에서 감전 사고를 당한 기억을 떠올렸다.

배철수는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송골매 콘서트 - 40년 만의 비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으로 감전 사고를 회상했다.


배철수는 "당시 방송에서 마이크를 비뚤게 뒀다. 그냥 부르면 되는데 제가 워낙 성격이 반듯해 똑바로 하려고 잡는 순간 감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이후 병원까지 가는 과정도 기억에 남는다. 그때는 구급차 시스템이 없어 우리 악기를 이동시키는 용달차에 실려 갔다. 그때 의사 선생님이 제 심장이 튼튼해서 살아남았다고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동료 구창모는 "심장이 튼튼한 것뿐 아니라 천운이다. 심장을 전기가 관통했는데 살지 않았냐. 노래도 하고"라고 말했고, 배철수는 "불만이냐"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2 '송골매 콘서트 - 40년 만의 비행'
/사진=KBS2 '송골매 콘서트 - 40년 만의 비행'

배철수는 KBS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구창모씨가 (송골매를 탈퇴한 뒤) 솔로로 나가서 '가요톱텐' 1위를 했는데 저에게 인터뷰 요청을 했다"며 "어떻게 저한테 인터뷰하러 왔냐. 이거 상도의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고 허탈해했다.

그러면서 "그때 당시 저는 '구창모씨가 1위에 올라서 기쁘고요, 저는 아직도 구창모씨가 아직도 송골매 일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구창모는 "감사하다. 배철수씨의 마음은 그때나 지금이나 다 이해하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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