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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그룹, 피에스엠씨 통해 CAR-T 치료제 개발…베리스모와 협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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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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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0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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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그룹, 피에스엠씨 통해 CAR-T 치료제 개발…베리스모와 협력 전망
HLB그룹이 반도체 필수 부품인 리드프레임 제조기업 피에스엠씨 (2,990원 ▼30 -0.99%)를 인수한 뒤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에 나선다.

HLB 그룹은 총 300억원을 투자해 피에스엠씨의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2일 밝혔다.

HLB가 200억원을 투자해 구주와 신주 1698만5477주(25.54%)를 인수하고, HLB생명과학, HLB제약, HLB테라퓨틱스, HLB인베스트먼트, 노터스 등 주요 그룹사가 총 100억원 규모의 투자에 참여한다. 오는 3월 모든 절차가 완료되면 HLB그룹은 피에스엠씨 지분 약 28.25%를 확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HLB그룹의 코스닥 상장사 인수는 지난해 3월 비임상 CRO(임상시험수탁기관) 노터스 인수 이후 약 1년 만이다. 노터스 인수가 바이오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였다면, 이번 피에스엠씨 인수는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전략이다.

피에스엠씨는 반도체 조립 과정에서 사용하는 칩 부착 금속기판인 리드프레임을 생산하고 있다. 본 사업은 바이오 사업과 관련이 없지만 영업이익 흑자를 올리면서 M&A(인수합병) 전 시가총액이 400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그동안 HLB 그룹은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적응증을 확대하는 한편 계열사 및 관계사를 통해 약 10여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주요 파이프라인은 HLB생명과학의 파이로티닙(유방암, 폐암), HLB테라퓨틱스의 'RGN-259'(안구건조증, 신경성 각막염), 'OKN-007'(교모세포종), HLB사이언스(폐혈증,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이뮤노믹테라퓨틱스의 'UNITE'(교모세포종, 피부암), 베리스모테라퓨틱스의 'KIR-CAR'(췌장암, 중피종) 등이다.

HLB그룹은 신약허가신청(NDA)을 앞둔 리보세라닙을 2005년부터 17년 넘게 투자, 개발하면서 신약 개발 자금 확보가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에 계열사가 비용을 공동 분담하고 과실을 공유하는 '유동성 강화+리스크 분산'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HLB그룹은 그동안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M&A를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다변화하면서 동시에 이를 상업화하기까지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해왔다"라며 "진양곤 회장은 '한 두개의 신약 후보물질에만 의존하는 신약 개발 사업의 위험성'을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으며, HLB는 이에 따라 지난 수년간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 구축에 집중해왔다"고 말했다.

HLB 그룹은 피에스엠씨를 통해 주요 파이프라인인 CAR-T( 키메라항원수용체T세포) 세포 치료제 개발을 할 계획이다. HLB그룹이 주요 주주로 있는 베리스모테라퓨틱스의 한국 자화사인 베리스모테라퓨틱스아시아가 피에스엠씨의 전환사채(CB)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자금 투여가 요구되는 만큼, 안정적 사업구조를 확보한 피에스엠씨를 통해 신약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M&A는 HLB의 지원을 최소화하면서 가치상승은 주도하는 전략"이라며 "개별 파이프라인을 책임 있게 개발할 기업을 인수하는 형태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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