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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삼성SDI, 업계 최초 '리튬에어 배터리' 연구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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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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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0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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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삼성SDI
/이미지=삼성SDI
삼성SDI가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업계 최초로 리튬에어(Li-Air) 배터리 연구에 나선다. 전고체 배터리를 잇는 차세대 배터리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것이다. 삼성SDI는 이와 함께 글로벌 주요 전기차·배터리 시장에 연구소를 설립해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개발 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의 삼성SDI 연구소 SDIRA(SDI R&D America)는 최근 리튬에어 배터리 연구과제 수행을 위한 인력 충원에 나섰다. 리튬에어 배터리는 리튬이온보다 배터리 출력·효율 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비교적 최근에서야 기업이 아닌 학계를 중심으로 연구가 이뤄지기 시작했다.

리튬에어의 원리는 배터리 충·방전 과정에서 리튬과 산화물의 결합·분해를 통해 에너지를 생성하는 것이다. 연구 초기인 까닭에 이를 소형·중대형 등으로 제품화하기까지 각종 난제가 산적해 있다. 상용화 초읽기에 들어간 전고체와 달리 상용화 자체가 불투명하다. 하지만 리튬황·아연에어(Zinc-Air) 등과 함께 '포스트 전고체' 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리튬황은 국내외 주요 배터리 회사들이 차세대 전고체로 키우기 위해 공통적으로 연구해 왔다. 리튬에어 분야에 도전장을 낸 곳은 삼성SDI뿐이다. 차세대 배터리 연구가 가장 활발하다고 알려진 파나소닉도 전고체·리튬황에 이어 아연에어에만 힘을 주고 있다.

SDIRA는 최근 현지 채용공고를 통해 전고체·리튬황·리튬에어 분야 인력 보강에 나섰다. 삼성SDI의 글로벌 R&D 활동 강화의 일환이다. 삼성SDI는 지난해 7·8월 유럽과 미국에 각각 SDIRE(SDI R&D Europe)와 SDIRA를 설립했다. 독일 뮌헨에 위치한 유럽연구소는 생산·품질 중심이다. 미국 연구소에서는 차세대 배터리 연구가 핵심 업무다.

설립 당시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해외 연구소 설립은 글로벌 신기술과 해외 우수인력을 활용해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유럽을 시작으로 지역별 R&D 걱점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올해 중국에도 연구소(가칭·SDIRC)를 신설한다. 이곳 연구소가 설립되면 삼성SDI는 글로벌 3대 전기차 모두에 R&D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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