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작년 역대급 실적, 영업익 58.8%↑..4Q는 부진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22,250원 ▲350 +1.60%)가 오딘과 우마무스메 호실적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공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8일 2022년 연결기준 잠정 매출이 1조1477억원, 영업이익이 1777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4%, 58.8%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액은 2357억원, 영업익은 108억원으로 2021년 4분기보다 17.8%, 76.2%씩 감소했다.

2022년 실적은 높은 매출 순위를 유지 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 기존 라이브 게임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신작 게임의 실적이 합쳐진 결과다. 아울러 카카오 VX, 세나테크놀로지 등 비게임부문의 기타 매출도 더해졌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카카오 공동체 비전인 '비욘드 코리아(Beyond Korea)'를 지향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넓힌다. 아울러, 자체 IP(지식재산권)와 글로벌 파이프라인 확장으로 외형 성장을 강화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의 2023년 신작으로는 지난 1월 출시한 △수집형 RPG(롤플레잉 게임) '에버소울'을 시작으로 △MMORPG(대규모접속역할수행게임) '아키에이지 워'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2D 픽셀 그래픽 액션 RPG '가디스 오더'이 대기 중이다. 오딘의 일본 및 북미·유럽 진출과 '에버소울'의 일본 출시도 예정돼 있다. 아울러 메타보라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웹3 시장에 대한 성장 동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2023년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경쟁력 있는 웰메이드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이다"며 "협업하는 계열사 및 파트너사들과 함께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