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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조민 세브란스 인턴 허위기사' 법원 배상권고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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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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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0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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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로고.
조선일보 로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에 대해 허위 기사를 낸 조선일보가 법원의 배상 권고를 받아들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판사 서보민)는 조 전 장관과 조민씨가 조선일보사와 소속 기자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해 지난달 12일 화해권고 결정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지난해 12월23일 조선일보 측이 조 전 장관과 조민씨에게 각각 700만원씩 지급하라는 화해권고 결정을 내렸다. 양측이 이의신청을 내지 않아 이 결정은 재판상 화해와 같은 효력을 갖게 됐다.

조 전 장관의 법률대리인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애초 소송을 제기한 목적이 금전적 이익이 아닌 기사의 허위성 인정에 있었다"며 "법원이 조선일보 기사의 위법성을 인정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화해권고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 측은 또 "최소한의 사실 확인 의무도 이행하지 않은 채 개인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아니면 말고'식의 보도 행태가 이제는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조선일보는 2020년 8월28일자 지면에 '조민씨가 서울 세브란스 병원 피부과를 일방적으로 찾아가 담당 교수에게 의사고시 후 인턴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당시 기사가 실린 신문은 초판 인쇄본이 일부 지역에 배달됐다. 조선일보는 이후 인쇄본에서 기사를 삭제하고 다음날 "A교수에게 관련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고 작성된 것"이라며 사과문을 냈다.

조선일보는 사과문에서 보도 경위에 대해 "해당 기사는 당사자인 1차 취재원이 아닌, 2차 취재원의 증언만을 토대로 작성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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