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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 넘을 수도"…서울도 아닌데 '분담금 폭탄' 눈물의 급매

머니투데이
  • 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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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1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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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타운 전경/사진=네이버 로드뷰
부산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타운 전경/사진=네이버 로드뷰
부산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타운 재건축이 분담금 폭탄 논란에도 '고급화 전략'을 고수한다. 지금 설계안보다 동 간격을 넓히고 바다 조망 가구 수를 늘리면 분담금은 더 늘어날 가성이 높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부산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타운 재건축 조합은 오는 3월 12일 설계기업과 설계안을 확정한다. 국내외 굴지의 설계기업 4곳이 참여했으며 12개로 계획된 동을 8~10개로 줄여 동 간격을 넓히고 바다 조망을 확보하는 게 골자다. 바다 조망 확보를 위해 기존 설계안보다 동 수는 줄어들고 대형 평수를 늘려 일반분양 물량은 줄어들 수 있다.

광안리해수욕장과 맞닿아 있는 삼익비치타운은 지상 12층, 33개동 306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3층~지상 최고 60층, 12개동 3325가구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었다.

문제는 분담금이다. 현 설계안 기준으로 잠정 조합원 분양가는 3.3㎡(평)당 4500만원, 일반분양 분양가는 3.3㎡당 4900만원이다. 전용 84㎡ 평균 분양가는 17억935만원으로, 현재 전용 84㎡를 보유한 조합원이 같은 주택형을 받으려면 분담금 6억8195만원을 내야 한다.



'최고급화 전략' 고수…분담금 7억 보다 더 올라갈수도


분담금 폭탄 논란이 불거지면서 분담금을 낮추기 위해 일반분양 물량을 더 늘리는 안이 거론됐지만 조합은 '고급화 전략'을 유지하기로 했다. 설계변경으로 오히려 일반분양 물량은 줄어들고 공사비 인상분이 반영되면 분담금은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

조합은 분담금이 더 늘어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조합 관계자는 "설계안이 확정돼야 분담금도 알 수 있다"면서 "향후 금리가 내려갈 수도 있고 지금으로서는 확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장에서 평가는 엇갈린다. 서울 대단지 보다 비싼 평당 가격과 고급화로 확실하게 차별화 전략을 가져갈 수 있다는 평가가 있지만 부산 부동산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수라는 지적도 있다.

수영구 남천동 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분담금 걱정 때문에 물건을 내놓는 조합원도 있다"면서 "일반분양 물량이 많지 않아도 시장에서 소화가 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삼익비치타운 전용 84㎡는 2021년 6월 16억원(2층)에 거래됐으나 올 1월엔 9억9000만원(4층)까지 낮아졌다. 현재 10억3000만원 안팎의 급매 물건도 다수 있다. 매매 물량도 늘었다. 아실에 따르면 1월31일 기준 매매 물건은 178건이었으나 15일 기준 243건으로 약 2주일 만에 65건(36.5%)가 늘었다.

삼익비치타운와 인접한 남천자이는 부산 지역 최초로 평당 분양가가 3000만원을 넘어 화제가 됐다. 역대 최고가 분양가에도 청약 경쟁률 53대 1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으나 116가구 공급에 실제 계약률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선착순 계약에서 계약률 70%를 넘겨 반전을 써냈다. 삼익비치타운 재건축 단지가 일반분양 가격을 3.3㎡당 4900만원으로 예상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인식을 심어줘 이득이 됐다는 평가다.

남천동 B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부산에도 '찐부자'들이 있다"면서 "남천자이와 함께 해운대를 뛰어넘는 부촌 랜드마크 아파트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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