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언스, 지난해 매출 1471억, 9.3%↑…산업용디텍터 47%성장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디지털 엑스레이 부품 및 소재 전문기업 레이언스 (8,200원 ▼70 -0.85%)는 2022년 연간 매출액이 1471억원으로 전년대비 9.3% 성장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61억원으로 8.6% 증가했다. 원자재·물류비 인상 기조에서도 레이언스는 17.8%의 견조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0.5% 증가한 226억원을 기록했다.

레이언스는 각 사업 분야에서 매출이 고르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엑스레이 검사장비에 활용되는 산업용 디텍터의 매출이 47% 증가한 것을 비롯해 동물병원 엑스레이·CT 부품인 동물용 디텍터가 20% 증가했고, 주력사업 분야인 치과 엑스레이·CT 핵심 부품인 치과용 디텍터가 8% 성장했다. 구강 내 엑스레이 촬영을 위해 사용되는 인트라오랄 센서도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생산량 15만대를 돌파하며 치과용 부문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레이언스는 산업용 디텍터 분야에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산업용 디텍터는 전자부품, 전기차 배터리, 원전·항공 부품 등의 결함을 검출하는 산업용 엑스레이 검사시스템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전기차 2차전지 검사장비 기업의 수주 물량이 증가하면서 레이언스의 산업용 디텍터 매출은 연간 47% 증가했다. 레이언스는 초고속·고해상도 혁신기술을 탑재한 산업용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글로벌 엑스레이 검사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재정 레이언스 대표는 "치과·의료용 엑스레이 시장의 단단한 기반에 더해, 산업용 엑스레이 검사 시장에서도 앞선 기술력을 강점으로 성장했다"며 "향후에도 기술 우위로 성장을 계속해가도록 혁신 기술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언스, 지난해 매출 1471억, 9.3%↑…산업용디텍터 47%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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