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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SF배터리 단 현대차와 밀월 강화..."덕분에 웃는다"

머니투데이
  • 김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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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2.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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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7일 충남 서산 SK온 배터리 공장에서 SK온 배터리가 탑재된 '니로EV'  앞에서 악수하고 있다. (SK·현대차 제공) 2020.7.7/뉴스1
(서울=뉴스1) =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7일 충남 서산 SK온 배터리 공장에서 SK온 배터리가 탑재된 '니로EV' 앞에서 악수하고 있다. (SK·현대차 제공) 2020.7.7/뉴스1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기아 등이 두각을 보이면서 배터리 공급사 SK온의 입지도 단단해진다. 글로벌 6대 배터리 브랜드로 안착했음에도 잇따른 성장통에 노출됐던 SK온이 현대차그룹과의 밀월을 강화하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23일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37만4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글로벌 7위에 랭크됐다. 전년대비 35% 성장한 수치다. 테슬라를 누르고 1위에 오른 BYD를 포함한 주요 중국계 전기차 회사들이 내수 중심의 판매고를 올린 것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글로벌 4위권이란 평가도 나온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수익성도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된다. 로이터가 지난해 3분기 주요 브랜드의 대당 이익률을 추산한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기차 1대당 927달러의 이익을 냈다. 테슬라(9574달러), GM(2150달러), BYD(1550달러), 토요타(1197달러), 폭스바겐(973달러) 등에 이은 6위다. 북미 3대 완성차 브랜드인 포드(대당 762달러 적자)보다도 높은 수치다.

현대차그룹의 핵심 배터리 공급사는 SK온이다. 대표 전기차 모델인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의 'EV6'에는 모두 SK온의 SF(Super Fast) 배터리가 탑재된다. SF배터리는 니켈 함량이 83%인 하이니켈 파우치형 제품이다. 완충 시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특수 코팅 기술이 적용돼 18분 만에 80%까지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SF배터리는 CES 2023에서 배터리 업계 최초로 '내장기술' 분야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차량 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 분야 혁신상도 차지했다. 기술적 성과는 SK온의 수주에도 도움이 된다. 주행거리·충전속도 등 배터리 성능이 전기차 판매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SK온 배터리를 단 현대차·기아 전기차에 대한 시장의 호평도 이어진다. 아이오닉5와 EV6 등은 뛰어난 배터리 성능을 바탕으로 작년 1월부터 총 20여개 글로벌 자동차상을 수상했다. 특정 지역·국가에 편중된 상이 아니라 북미·유럽 등 주요 완성차 시장에서 거둔 성과다. 가장 최근에 열린 북미 '2023 올해의 차'에 EV6가 선정되고, 캐나다 '2023 올해의 유틸리티차'에 아이오닉5가 선정됐다.

제네시스 GV60에도 SK온 배터리가 적용된다. GV60는 엄격하기로 유명한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품질 안전 평가에서 아이오닉5, EV6 등과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올해 현대차그룹은 작년 판매량의 2배가 넘는 13만1000대의 전기차 판매를 목표로 삼았다. EV9, GV70 등 신차 출시도 계획한다. 해당 차종에도 SK온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25년부터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주요 전기차 공장에 SK온 배터리가 납품된다.

SK온은 현재 서산공장 생산량을 5GWh에서 10G~15GWh로 확장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연내 착공해 2025년 가동이 유력하다. 이번 증설도 출시 예정된 아이오닉7 등 현대차그룹 전기차 물량 확대에 발맞추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판매량이 호조를 보일수록, SK온 글로벌 매출·점유율 역시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면서 "현대차그룹이 북미 전기차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어 SK온과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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