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에 9벌'까지…삼성전자,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 2023년형 의류관리기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신제품./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78,300원 ▼100 -0.13%)가 2023년형 의류관리기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신제품을 2일 출시한다. 대용량 모델은 5벌에서 9벌로, 일반용량 모델은 3벌에서 5벌로 늘렸다.

제품 외관 크기는 동일하게 유지하면서도 에어드레서 전용 옷걸이만 걸 수 있던 에어행어 디자인을 변경, 일반 옷걸이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에어행어는 옷을 걸고 뺄 때 슬라이딩 체결구조를 채택해 사용성을 높였다. 제품 뒷면에 고정된 멀티행어는 액세사리, 인형 등 옷걸이에 걸기 어려운 제품을 관리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신제품은 '듀얼에어워시'와 '듀얼제트스팀' 기능으로 청정 성능이 강화됐다. 기존 의류 내부로 강력한 바람을 분사해주던 '에어워시'를 의류 안과 밖 두 방향으로 쏘아 빠르고 위생적으로 의류를 관리해준다. 의류 내부와 외부로 쏘아진 에어워시가 강력하게 의류에 붙은 먼지를 떨어트리고, 두 방향으로 스팀을 뿜어주는 듀얼제트스팀으로 살균·탈취가 가능하다.

의류에서 떨어진 미세먼지는 '미세먼지 집진필터'가 걸러준다. 이 밖에도 진동이나 소음 걱정 없이 의류를 관리해주며, 대용량 모델은 '긴 옷 케어존'을 제공해 롱코트나 트렌치 코트 등 최대 144cm의 긴 옷도 구김 없이 관리할 수 있다.

강화된 AI(인공지능) 기능으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맞춤형 기능도 탑재했다. 건조와 구김 제거를 한번에 진행하며, 셔츠 한 벌 기준 건조 시간이 35분까지 단축됐다. 이 밖에도 △소비자가 자주 쓰는 패턴을 상위에 노출해주는 'AI 습관기억' △사용 시간, 날씨, 계절에 맞춰 다양한 코스를 제안해주는 'AI 맞춤추천' △ 스마트싱스를 최적의 에어드레서 건조 코스를 제안해주는 'AI 코스연동'이 적용됐다.


제품 외관 디자인도 개선됐다. 도어 두께가 얇아졌고, 조작부가 제품 중앙 하단으로 이동해 보다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색상은 모두 10종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용량과 사양에 따라 129만 9천원부터 209만 9천원이다.

이준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AI를 기반으로 더 편리하고 위생적인 의류관리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신기능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