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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중독, 연하킬러?…데뷔 40년 아직도 핫한 그이름 '마돈나'

머니투데이
  • 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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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0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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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후]

[편집자주] 뉴스와 이슈 속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통해 뉴스와 이슈를 짚어봅니다.

팝 가수 마돈나./Reuters/뉴스1
팝 가수 마돈나./Reuters/뉴스1
"35세 연하 복서와 열애", "41세 연하 모델과 결별", "성형 중독", "달라진 얼굴"

행보 하나하나 언론 톱을 장식하는 이 스타, 바로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는 팝 가수 마돈나다.

1983년 7월 가수로 데뷔한 이후 40년이 흘렀지만 마돈나는 여전히 핫한 '팝의 여왕'으로 주목 받고 있다. 그의 행동과 말 하나하나가 모두 화젯거리다.

마돈나의 파워는 여전하다. 올해 64세인 마돈나는 데뷔 40주년을 맞아 전세계 팬들을 만나는 월드투어에 나선다. 장장 6개월 동안 북미와 유럽을 누비는 공연으로, 이는 마돈나가 데뷔 후 12번째로 여는 월드 투어다.

당초 마돈나는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간 북미와 유럽 37개 도시에서 한 번씩만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예매 시작 전부터 폭발적인 성원이 이어져 미국 시카고 등 13개 도시에서의 공연을 1회씩 더 추가하기로 했다.

세계에서 역대 가장 많은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여성 아티스트 다운 뜨거운 인기다.



35달러 들고 뉴욕 行→데뷔 1년 만에 세계적 스타로


세계 팝 시장을 뒤흔든 마돈나에게도 무명 시절은 있었다.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난 마돈나는 미시건 대학교에 진학해 공부를 하다 1978년 댄서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단돈 35달러(한화 약 4만5000원)만 들고 뉴욕으로 향했다.

그는 금전적으로 어려워 시간당 10달러(한화 약 1만3000원)를 받고 누드 사진을 찍기도 했으며, 출연료 100달러(한화 약 13만원)를 받고 매춘부 역할로 저예산 영화 '상처뿐인 과거'(A Certain Sacrifice)에 출연하기도 했다.

뉴욕 생활 중 빌딩 옥상으로 끌려가 흉기 위협 속 성폭행을 당하는가 하면 집에 수차례 도둑이 드는 등 우여곡절 끝에 마돈나는 가수로 데뷔했다.

마돈나는 1983년 앨범 '마돈나'(Madonna)로 정식 데뷔했으나 처음부터 큰 인기를 끈 건 아니었다.

마돈나가 주목받기 시작한 건 1984년 발매한 2집 '라이크 어 버진'(Like A Virgin)부터다. 이 곡으로 마돈나는 처음으로 빌보드 핫 100 1위에 올랐으며, 2100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전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마돈나는 1986년 발매한 3집 '트루 블루'(True Blue), 1989년 내놓은 4집 '라이크 어 프레이어'(Like A Prayer)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마돈나 신드롬'을 이어갔다.



논란 몰고 다니는 마돈나?…금기에 '정면 도전'


/사진=마돈나 '라이크 어 버진' 앨범 커버
/사진=마돈나 '라이크 어 버진' 앨범 커버

데뷔 1년 만에 세계적인 팝 스타가 된 마돈나는 언제나 논란을 몰고 다녔다.

'라이크 어 버진'(Like A Virgin)이 히트를 친 후, 마돈나는 1984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공연에서 웨딩드레스에 'Boy Toy'라고 새겨진 벨트를 착용한 채 무대 바닥을 뒹구는 등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여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

'파파 돈 프리치'(Papa Don't Preach)라는 곡에서는 낙태 문제를 다뤄 논란의 중심에 섰다.

원치 않는 아이를 가진 딸이 낙태를 하지 않고 아이를 지키겠다는 내용의 가사를 담은 곡은 당시 엄청난 사회적 반발을 샀다. 가사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정반대로 달라져 10대의 문란한 성관계를 조장한다는 비난과 동시에 낙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는 극과 극 평가를 받기도 했다.

/사진=마돈나 '라이크 어 프레이어'(Like A Prayer) 뮤직비디오
/사진=마돈나 '라이크 어 프레이어'(Like A Prayer) 뮤직비디오

뿐만 아니라 '라이크 어 프레이어'(Like A Prayer) 뮤직비디오에서는 흑인 예수와의 입맞추는 장면과 십자가를 불태우는 장면 등으로 '신성 모독' 논란을 불렀다.

마돈나는 거듭된 논란에도 주눅들지 않았고, 당당히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 그 덕에 일각에서는 비난을 받았으나 마돈나를 지지하는 팬들도 넘쳐났다.

마돈나는 동성애자와 성소수자를 위해서도 꾸준히 목소리를 내왔다.

마돈나는 1990년 발표한 '보그'(Vogue) 뮤직비디오에 당시 뉴욕 드랙퀸과 게이들에게 유행하던 춤인 '보깅'을 등장시켰고, 이 곡은 성소수자 문화가 주류 대중 문화에 스며드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는다.

동성애자들의 지지를 받아온 마돈나는 2010년 동성애자 방송인인 엘렌 드제너러스와의 인터뷰에서 "동성애자 커뮤니티가 아니었다면 내가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남다른 애정과 감사를 표했다.

또한 마돈나는 지난 1월 열린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40년 음악 인생을 통해 노래해온 '전복'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가수 샘 스미스와 킴 페트라스를 향한 응원을 보냈다. 샘 스미스는 남성, 여성으로 이분되는 성별 구분에서 벗어난 제3의 성을 주장하는 '젠더 논바이너리'이며, 킴 페트라스는 트랜스젠더 여성 가수다.

마돈나는 "40년 간 음악 활동을 하며 배운 건 사람들이 당신을 충격적이고, 스캔들과 문제가 많고, 도발적이고, 위험하다고 한다면 당신은 확실히 뭔가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들을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열을 내는 저항군"이라 표현하며 치켜세웠다.

이에 이날 트랜스젠더 여성 최초로 '그래미' 수상자가 된 가수 킴 페트라스는 "마돈나가 없었다면 난 여기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성소수자들을 전폭적으로 지지해 준 마돈나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연하남 킬러' 꼬리표→성형 의혹도 '정면 돌파'


마돈나는 여전히 '도발'의 아이콘이자 '문제적' 스타로 주목 받는다. 데뷔 후 40년간 우여곡절을 겪은 마돈나지만 그는 여전히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싸우고 있다.

특히 1958년생으로 올해 만 62세가 된 마돈나에게는 '연하남 킬러'라는 꼬리표가 따라붙는다.

마돈나는 영화배우 숀 펜과 1985년 결혼했지만 4년만에 이혼했으며, 영화감독 가이 리치와는 2000년 결혼한 지 8년 만에 갈라선 바 있다.

팝 가수 마돈나와 36살 차의 전 남자친구인 댄서 알라말릭 윌리엄스./사진=마돈나 인스타그램
팝 가수 마돈나와 36살 차의 전 남자친구인 댄서 알라말릭 윌리엄스./사진=마돈나 인스타그램

이후 마돈나는 17세 연하의 야구선수 알렉스 로드리게스, 29세 연하 모델 헤수스 루즈, 36세 연하 댄서 알라마릭 윌리엄스 등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연하 남성들과 교제했으며, 최근엔 41세 연하 모델 앤드류 나델과 29세 복싱 코치 조쉬 포퍼와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어마어마한 나이 차의 연인을 숱하게 만나온 만큼 마돈나에겐 '연하남 킬러'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지만 그는 개의치 않는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데이트 사진을 인증하는가 하면 공개적으로 스킨십을 즐기기도 한다.

팝 가수 마돈나가 지난 1월 열린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 참석한 모습. 마돈나는 이날 찍힌 사진으로 성형설에 휘말렸다./AFPBBNews=뉴스1
팝 가수 마돈나가 지난 1월 열린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 참석한 모습. 마돈나는 이날 찍힌 사진으로 성형설에 휘말렸다./AFPBBNews=뉴스1

60대가 훌쩍 넘었지만 여전한 미모를 자랑하는 마돈나에게는 '성형 의혹'도 피할 수 없는 문제다.

마돈나는 지난 1월 열린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 시상자로 참석했다 찍힌 사진이 이전 얼굴과 다르다는 이유로 성형 의혹, 성형 중독설에 휘말리자 지난달 7일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마돈나는 "많은 사람들이 내 연설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얼굴을 왜곡하는 긴 카메라 렌즈로 찍은 내 클로즈업 사진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고 있다"며 "나는 다시 한번 우리가 사는 세상에 스며든 노인 차별과 여성 혐오의 시선에 갇혀버렸다"고 탄식했다.

이어 그는 "이 세상은 45세가 넘은 여성들을 축하하길 거부하고, 그 여성들이 계속 강한 의지를 갖고 근면하게, 모험적으로 살고자 하면 그들을 벌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마돈나는 "나는 내 창의적 선택이나 내 외모, 옷을 입는 방식에 대해 사과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난 경계를 넘고 가부장제에 맞서는 전복적인 행동을 해나갈 시간들을 고대한다. 무엇보다도 내 인생을 즐기겠다"고 다짐했다.

팝 가수 마돈나./AFPBBNews=뉴스1
팝 가수 마돈나./AFPBBNews=뉴스1

마돈나는 오랜 시간 자신을 괴롭힌 루머에도 다시 한 번 '전복'과 '도전'을 강조하며 맞섰다. 어떤 문제에 주목해야 하는지, 비뚤어진 언론의 시선을 지적하고 바로잡는 용기를 보여줬다.

그리고 마돈나는 환갑을 넘긴 나이에 월드투어에 나선다. 무엇이든 당당하게 정면 돌파하고 앞으로 나아간다. 그가 여전히 세계를 열광시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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