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만명 몰린 '이건희 컬렉션' 지역순회..올해 울산·대구서 시동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과천=뉴스1) 이광호 기자 = 21일 경기 과천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린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모네와 피카소, 파리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작품 1,448점 가운데 고갱, 달리, 르누아르, 모네, 미로, 샤갈, 피사로의 회화 7점과 피카소의 도자 90점을 선보인다. 모네의 그림을 제외하면 이건희컬렉션으로선 처음 공개되는 해외 작품들로 전시는 내년 2월 26일까지 진행된다. 2022.9.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21일 오전 대구 수성구 삼덕동 대구미술관에서 개막한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웰컴 홈: 개화(開花)'을 찾은 시민들이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과 대구미술관이 기증받아 소장하고 있는 이건희 컬렉션 가운데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44명 작가의 작품 81점을 5월28일까지 전시한다. 2023.2.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건희 컬렉션 지역순회전'이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광주·부산·경남에서 열렸던 '이건희 컬렉션 지역순회전'에 약 49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해 4월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문화유산 기증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연 뒤, 지역 4곳의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지역순회전을 개최한 바 있다.

국립광주박물관, 광주시립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린 순회전에 지역민 등 49만여명이 다녀가면서 올해 재개되는 6개 지역 순회전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올해는 지난달부터 시작된 울산을 시작으로 대구·대전·경기·청주(충북)·전남에서 내년까지 이어진다. 이달 들어선 울산과 대구에서 각각 순회전이 열리고 있다. 지역순회를 마치면 '국가 기증 이건희 컬렉션'은 미국(워싱턴·시카고)과 영국(런던) 등 해외 주요 도시에서도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올해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지방시대는 문화로 펼쳐지며, 지역 주민의 문화 만족도가 높아져야 지역소멸을 차단할 수 있다"며 "이건희 컬렉션 같은 고품격 전시가 계속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과천=뉴스1) 이광호 기자 = 21일 경기 과천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열린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모네와 피카소, 파리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작품 1,448점 가운데 고갱, 달리, 르누아르, 모네, 미로, 샤갈, 피사로의 회화 7점과 피카소의 도자 90점을 선보인다. 모네의 그림을 제외하면 이건희컬렉션으로선 처음 공개되는 해외 작품들로 전시는 내년 2월 26일까지 진행된다. 2022.9.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78,200원 ▼100 -0.13%) 회장을 비롯한 이건희 전 회장 유족 측은 국보·보물을 비롯한 문화재와 해외 거장의 명작 등 수집품 약 2만3000여 점을 국가에 기증했다.

올해 지역순회전은 △울산시립미술관(2월16일∼5월21일) △대구시립미술관(2월21일∼5월28일) △국립대구박물관(4∼7월) △대전시립미술관(6~9월) △경기도미술관(6∼8월) △국립청주박물관(7∼11월) △전남도립미술관(8∼10월) 순으로 예정돼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내년까지 이어지는 '이건희 컬렉션 지역순회전'이 고품격 문화 현장을 즐기고 기증문화의 교감을 나누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