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1위 美어플라이드, K스타트업 투자·협업 직접 나선다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반도체 장비시장 점유율 1위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가 벤처캐피탈(CVC) 어플라이드벤처스를 통해 한국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협업에 나선다. 어플라이드벤처스가 한국에서 벤처펀드 출자 등을 넘어 직접 발굴하는 행사까지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플라이드벤처스와 코트라는 국내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위한 'ASTRA(Applied Startup Technology & Research Accelerator) 코리아 2023'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참가신청은 이달 17일까지이며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참여 대상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기술 △첨단 광학·포토닉스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공급망 △센서 △첨단 소재 △4차 산업혁명 △반도체, 디스플레이, 에너지 솔루션을 위한 친환경·지속가능 제조 분야의 스타트업들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시장·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고 잠재적인 성장 경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와 어플라이드벤처스가 컨설턴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어플라이드의 인프라 및 생태계와의 협업도 가능하다.

아난드 카만나바르 어플라이드벤처스 부사장은 "ASTRA는 어플라이드가 차세대 스타트업과 협업하는 데 중요한 것을 수행하는 행사"라며 "한국에서 처음 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재료부터 시스템까지 스택 전반에 걸쳐 잠재력을 갖고 시장에 획기적 혁신을 가져올 스타트업을 발굴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광선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 사장은 "어플라이드에게 한국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ASTRA 코리아 2023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과 함께 하고 기술 혁신의 미래를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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