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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배드민턴 英오픈 우승…女단식 방수현 이후 27년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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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배드민턴 英오픈 우승…女단식 방수현 이후 27년만에

머니투데이
  • 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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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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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 오픈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소영(오른쪽)과 공희용. /AFP=뉴스1
전영 오픈 우승한 안세영. /로이터=뉴스1
배드민턴 선수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적 권위의 배드민턴 대회인 전영 오픈에서 금메달을 땄다. 한국 선수로서 27년 만이다.

안세영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전영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천위페이에게 2대 1로 이겼다.


이 대회의 여자 단식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이다.

8강에서 기권승을 거둔 안세영은 4강에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2년 연속 결승 무대를 밟았다. 안세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전영 오픈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소영(오른쪽)과 공희용. /AFP=뉴스1
전영 오픈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소영(오른쪽)과 공희용. /AFP=뉴스1

한국 선수들끼리 맞붙은 여자 복식에서는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가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를 2대 0으로 꺾고 우승했다.


상대 전적에서는 이소희-백하나 조가 2전 2승으로 앞서있었지만, 김소영-공희용 조가 초반 분위기를 주도하며 첫 세트를 압도했다. 2세트 역시 이변 없이 이소희-백하나 조가 승리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혼합 복식에서는 서승재(국군체육부대)-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가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중국의 정쓰웨이-황야충 조와 대결했다. 한국 팀은 중국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아쉽게 1대 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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