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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기 내건 틱톡 "광고주 걱정마"…퇴출 압박에도 美사용자 늘어

머니투데이
  •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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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3.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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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3년 새 1.5배, 광고주는 일부 이탈 조짐…
청문회 출석 앞둔 CEO "우리 보안 이렇다" 영상

중국 숏폼(짧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 대한 미국 정치권의 퇴출 압박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지만, 정작 미국 내 틱톡 이용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기관과 대학 등의 규제에도 미국 이용자들은 우회 경로를 통해 틱톡을 사용하고 있다. 이런 미국 시장을 포기할 수 없는 틱톡은 '안보 위협론'을 불식하려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광고주들에겐 보안 관련 문제점을 모두 해결하겠다고 단언했다.

/AFPBBNews=뉴스1
/AFPBBNews=뉴스1


'안보 위협론'에도 틱톡 쓰는 미국인 늘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틱톡은 현재 미국 내 월간활성이용자(MAU)가 1억5000만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1억명이던 2020년보다 50% 증가한 것이다. MAU란 한 달간 해당 서비스를 쓴 이용자 수를 집계한 수치로, 플랫폼의 영향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이용자가 늘면서 틱톡은 미국에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쓰이는 소셜미디어(SNS) 앱으로 자리 잡았다. 에디슨 리서치의 지난해 1월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12세 이상 인구의 36%가 틱톡을 사용하고 있다. 2020년(11%)과 비교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특히 12~34세 연령대에선 그 비중이 61%에 달했다.

이용자 정보가 중국 정부에 넘어갈 수 있다는 안보상의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는 와중에도 틱톡의 인기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연방정부는 물론 주 정부와 대학에서도 틱톡 앱 사용을 막고 있지만, 이용자들의 서비스 접근을 전면 차단하지는 못하고 있다. 앱이 없더라도 링크를 통해 웹브라우저로 틱톡 영상을 볼 수 있어서다. WSJ은 틱톡을 완전히 퇴출하지 않는 한 틱톡 영상이 미국 사회에 퍼지는 것을 막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 하원 청문회 출석을 앞두고 저우서우즈 틱톡 CEO가 게재한 영상/사진=트위터 갈무리
미 하원 청문회 출석을 앞두고 저우서우즈 틱톡 CEO가 게재한 영상/사진=트위터 갈무리


광고주 달래는 틱톡


젊은 연령대의 이용자가 많은 틱톡은 광고주들에겐 매력적인 광고 플랫폼으로 부상했다. 광고시장 분석업체 인사이더 인텔리전트에 따르면 틱톡의 올해 미국 광고 수익은 전년 대비 36% 급증한 68억3000만달러(약 8조9336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 시장 퇴출 가능성이 거론되자 불안해진 일부 광고주는 틱톡 광고 지출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이에 틱톡 측은 미국에서 퇴출당할 가능성은 작다며 광고주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지난주 한 광고회사에 보낸 이메일에서는 "우리는 미국 정부가 제기한 안보상의 우려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지난 20일엔 광고주에게 동영상 링크를 보내기도 했다. 이 동영상에는 휘날리는 성조기와 함께 틱톡이 미국 이용자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15억달러(1조9613억원)를 사용한다는 설명이 담겼다. 틱톡이 발표한 '텍사스 프로젝트'에 관한 영상인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이용자 정보가 담긴 서버를 오라클의 데이터센터로 이전하고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골자다. 틱톡 내 콘텐츠 추천과 삭제 알고리즘을 공개하고, 이를 감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텍사스 프로젝트로 안보상의 위협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는 게 틱톡 측의 주장이지만 미국 정부의 압박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미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중국인 창업주들의 지분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틱톡 사용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광고대행사 티누이티의 다이애나 디귀도 최고고객책임자(CCO)는 WSJ에 "조 바이든 행정부가 보내는 신호에 광고주들은 틱톡의 대안을 찾기 위한 논의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저우서우즈 틱톡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3일 미 하원 청문회에 출석한다. 의원들은 이번 청문회에서 저우 CEO에게 틱톡의 데이터 보안, 중국 공산당과의 관계 등에 대해 질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우 CEO는 이날 틱톡에 영상을 올려 "일부 미국 의원들이 틱톡을 금지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1억5000만명의 이용자로부터 틱톡을 빼앗을 수도 있다"며 "미국 의원들이 알았으면 하는 것을 댓글에 남겨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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