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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1 |
30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살인미수와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63)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전날 인천지법에 항소장을 냈다.
검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A씨가 몰던 트럭이 지인 B(55·여)씨와 추돌하기 0.1~0.2초 전 브레이크를 밟은 것을 확인해 살인 동기와 고의성이 있었다고 판단했다"며 "죄책에 상응하는 형의 선고를 위해 항소했다"고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A씨가 범행 1시간 전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유리컵을 던져 피해자가 112에 신고한 점과 이후 분리 조치가 됐음에도 B씨를 다시 불러낸 뒤 범행을 한 점 등도 살인의 동기로 판단했다.
또 검찰 조사에서 A씨가 "반대편 인도에 서 있던 B씨를 발견하고 화가 나 가속페달을 밟았다"고 진술한 점도 고려했다.
하지만 A씨는 재판에서 B씨를 차량으로 충격할 생각은 없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살인을 계획할 정도의 시간이 적어 보였던 점과 사고 직전 피고인 차량 속도가 18.5km로 사람을 살해하기에 다소 부족한 측면 등을 고려해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22일 오후 5시 22분쯤 인천 서구의 한 인도에서 1t 트럭으로 지인 B씨를 들이받아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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