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콤, 'AI 손목골절 검출 판독 솔루션' 국제학술지 게재

머니투데이

윤숙영 기자

AI(인공지능) 의료 솔루션 개발 기업 크레스콤(대표 이재준)이 과학 저널 출판기관 MDPI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Diagnostics'에 AI 손목 골절 자동 검출 및 분석 솔루션 'MediAI-FX'를 게재했다고 18일 밝혔다.

크레스콤의 MediAI-FX는 손목 골절 부위와 골절 확률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AI 솔루션이다. 요골(Radius), 척골 경상돌기(Ulnar Styloid) 골절 등을 동시에 분석할 뿐 아니라 주상골(Scaphoid)까지 판독 가능하다.

업체 측은 "주상골의 경우 골절을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손목 기능 저하와 골괴사와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초기 방사선 검사에서 이상을 감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MediAI-FX를 통해 요골(Radius), 척골 경상돌기(Ulnar Styloid), 주상골(Scaphoid) 골절을 동시에 검출할 수 있다는 것과 높은 정확도를 입증했다. 특히 골절 검출이 어려운 주상골(Scaphoid) 골절을 검출하는 데 있어 유용함을 확인했다.

크레스콤 관계자는 "요골과 척골 골절 검출 민감도가 97% 이상으로 매우 높았다"며 "또한 주상골 골절 검출에 대한 성능에서는 골절 판독 경험이 많지 않은 영상의학과 의사가 AI를 참고하지 않았을 경우보다 MediAI-FX를 참고했을 경우 50% 가까이 민감도가 증가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논문 연구에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의 영상의학과 및 정형외과 교수들이 참여했다.

크레스콤은 이 외에도 근골격계 영상 분석에 특화된 AI 의료 솔루션 △MediAI-BA △MediAI-OA △MediAI-AS 등을 상용서비스 또는 임상시험 진행 중에 있다.

이재준 크레스콤 대표는 "MediAI-FX의 임상시험 결과가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에 게재돼 정확도와 유효성을 널리 입증했다"며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의료진을 도와 더욱 편리하게 치료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